🌳 EUDR 1년 연기될 위기... 🧊녹지가 늘어나 위기인 이곳? 👀 딱 걸린 거짓말, 플라스틱의 재활용

#EUDR연기 #산림보호법 #남극녹화 #플라스틱폐기물 #ESG워싱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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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번째 레터는 딱 걸렸다!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거짓 홍보 / 기후 변화로 '녹색'으로 변하는 남극 / EU의 산림 보호법, 1년 연기될 위기...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첫번째 이야기 by 혀니비

⛽️ 딱 걸렸다!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거짓 홍보 👀

2024년 9월 22일, 캘리포니아주는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수십 년에 걸친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가능성에 대해 대중을 기만했다고 비난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엑손모빌이 처리하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되지 않고, 오히려 연료로 전환되고 있다는 공정의 한계를 숨겨왔다고 고발되고 있어요.

캘리포니아주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폴리머(polymer)의 최대 생산업체인 엑손모빌이 플라스틱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첨단 재활용(advanced recycling)'을 거짓으로 홍보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러한 기만적인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주 내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환경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저감 기금 조성, 민사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요.

엑손모빌의 꿍꿍이: ‘첨단 재활용’ ♻️

엑손모빌이 첨단 재활용을 홍보함으로써 이 기술의 효과를 잘못 알려왔다는 점이 소송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에요. 첨단 재활용은 열이나 용제를 사용해서 플라스틱을 석유화학 원료로 분해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재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엑손모빌의 ‘첨단 재활용’ 공정으로는 실제로 새로운 소재로 재생산된 플라스틱은 8%에 불과하고, 나머지 92%는 연료로 전환되고 있다고 해요. 캘리포니아주는 이러한 수준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이 여태껏 지속가능한 재사용과 관련된 용어인 “순환”으로 소비자에게 잘못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플라스틱 재활용의 기술적 한계 ⚙️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이 기술을 획기적인 솔루션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량의 포스트컨슈머(post-consumer, 사용 후) 폐기물을 장비 안전에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사실상 이 회사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첨단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플라스틱이 전체 플라스틱 생산 능력의 1%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고 해요. 이러한 한계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으로서 첨단 재활용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며, 엑손모빌의 마케팅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죠.

열심히 해봤자, 거짓말하면 소용없다! 🔍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주의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를 강조하기도 해요.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플라스틱 감축법(상원법안 제54호)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플라스틱 오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2021년에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매립지로 보내지거나 소각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종종 재활용으로 잘못 집계되기도 했고요. 캘리포니아주는 주로 폐기물 수출에 의존해 왔지만, 전세계적으로 포스트컨슈머 플라스틱의 수요가 축소되면서 자체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압박을 받고 있어요. 환경 옹호자들은 엑손모빌의 재활용에 대한 약속은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완전히 퇴출할 것을 요구했어요.

두번째 이야기 by 봄날

🌱기후 변화로 '녹색'으로 변하는 남극 🌱

남극 하면 떠오르는 건 하얀 눈과 얼음이죠? 그런데 최근 남극 반도에 식물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86년에는 남극에 겨우 1㎢ 정도의 식물 덮개가 있었지만, 2021년에는 무려 12㎢까지 증가했어요. 특히 2016년 이후로 이 변화가 더욱 가속화되었는데, 그 주된 원인은 이끼라고 해요. 남극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거라고 연구진은 설명하고 있어요.

따뜻해진 남극, 생태계 🌡

남극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곳 중 하나인데요. 그 변화가 남극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연구진은 이러한 식물의 급증이 외래 종들이 남극 생태계에 침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북극에서도 비슷한 '녹색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2021년에는 그린란드 빙상 정상에 처음으로 눈 대신 비가 내리기도 했죠. 올해 2월 CNN에 보도된 영국 리즈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그린란드의 식생지의 면적은 2배로, 습지의 면적은 4배로 늘어났다고 해요. 남극과 북극의 모습이 이렇게 변화하는 건 기후 변화가 극지방까지 뿌리 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예요.

남극의 생태계 변화 ⚠️

영국 엑서터 대학교의 토마스 롤런드(Thomas Roland) 박사는 "남극은 여전히 대부분 눈, 얼음, 바위로 뒤덮여 있지만, 그 작은 식물 덮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남극이라는 고립된 지역마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에요. 롤런드 박사는 앞으로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남극의 생물과 풍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이 현상은 기후 변화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에요.

외래종 침투의 위기 🦠

2016년부터 이끼가 급격히 확산된 현상은 남극의 해빙이 빠르게 줄어든 것과 맞물려 있어요. 따뜻해진 바다와 습도가 높아진 기후가 식물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끼들은 바위에 뿌리를 내리며 토양을 형성하고, 이는 다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외래종 유입의 위험도 함께 높일 수 있어요. 관광객이나 연구원들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외래종이 남극에 들어오게 된다면, 남극의 독특한 생태계가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세번째 이야기 by 소나무

🌳 EU의 산림 보호법, 1년 연기될 위기... 🌍

유럽연합(EU)이 야심차게 준비한 산림 파괴 방지법이 1년 연기될 위기에 처했어요. 이에 대해 전 EU 환경 담당 집행위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어요.

세계에서 가장 야심찬 산림 보호법 🌿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3일, 산림 보호법 시행을 12개월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법은 지지자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야심찬 산림 보호법'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열대우림 파괴와 연관된 카카오, 커피, 대두, 팜유 등의 상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또한 초콜릿, 가죽, 가구 등의 제품도 규제 대상이에요. 기업들은 위성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이 2020년 12월 31일 이후 산림 파괴나 훼손된 땅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해요. 이런 강력한 규제로 인해 이 법은 전 세계적으로 산림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어요. 원래 이 법은 2024년 12월 30일부터 대기업에 적용되고, 2025년 6월 30일부터는 중소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연기 제안이 통과되면, 대기업은 2025년 12월 30일부터, 중소기업은 2026년 6월 30일부터 적용받게 돼요.

전 환경 담당 집행위원의 강한 비판 💪

리투아니아 출신의 전 EU 환경 담당 집행위원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치우스(Virginijus Sinkevicius)는 이번 연기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어요. 그는 "매일 8만 에이커(약 323.75 km², 서울 면적의 절반 정도)의 숲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후퇴"라고 지적했어요. 또한 이런 결정이 EU의 기후 공약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죠.

환경 단체들의 반발 🌿

세계자연기금(WWF)의 앙케 슐마이스터-올덴호베(Anke Schulmeister-Oldenhove) 선임 산림 정책 담당관은 "EU 집행위원회가 사실상 12개월 동안 산림 파괴를 계속하도록 허용한 것"이라고 비판했어요. 캠페인 그룹 ‘FERN’의 활동가 니콜 폴스터러(Nicole Polsterer)도 "많은 기업들이 이미 준비에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어요.

연기 요구의 배경 🌎

한편, 브라질, 호주 등 여러 나라들이 이 법의 연기를 요구해왔어요. 그들은 EU가 산림을 측정하는 데 잘못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해요. 인도네시아와 코트디부아르 같은 나라들은 이 법이 소규모 농부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고 수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EU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파트너들이 준비 상태에 대해 반복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며 연기의 필요성을 설명했어요. 하지만 이 결정이 "법의 목표나 본질을 의문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죠. EU의 이번 결정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적 이해관계 사이에서 EU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