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탄소 흡수 능력 급감, 기후 위기 가속화 우려 💨

지구의 숲과 바다는 우리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절반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이 자연의 탄소 흡수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해요. 이는 기후 변화 모델에 반영되지 않은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자연의 탄소 흡수 능력이 무너지고 있어요 😰

국제 연구팀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역대 가장 더웠던 해) 육지의 탄소 흡수량이 일시적으로 붕괴됐어요. 숲, 식물, 토양이 거의 탄소를 흡수하지 못했다는 거죠. 바다도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그린란드 빙하와 북극 빙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녹고 있어 해류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의 탄소 흡수 속도를 늦추고 있어요. 또한, 해빙으로 인해 동물성 플랑크톤이 더 많은 햇빛에 노출되면서, 이들의 수직 이동이 방해받고 있어요. 이는 해저에 탄소를 저장하는 중요한 과정을 방해할 수 있어요.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요한 록스트롬(Johan Rockström) 소장은 "지구 시스템의 회복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경고했어요.

기후 모델의 한계와 불확실성 🔍

엑세터 대학의 앤드류 왓슨(Andrew Watson) 교수는 "캐나다의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미국의 6개월치 화석연료 배출량과 맞먹는데, 이런 극단적인 현상들이 기후 모델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어요. 이는 현재의 기후 모델보다 실제 상황이 비극적일 수 있다는 걸 의미해요.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의 필리프 시아이스(Philippe Ciais) 연구원은 "북반구에서 지난 8년간 탄소 흡수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것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어요.

탄소 흡수원의 현재 상황 🌎

열대 우림 중에서 오직 콩고 분지만이 여전히 강력한 탄소 흡수원으로 남아 있어요. 아마존 유역은 엘니뇨 기후 패턴, 산림 파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죠.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은 최근 몇 년간 농업 확장으로 인해 순 배출원이 되었어요. 토양의 경우, 현재 추세라면 금세기 말까지 탄소 배출량이 최대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요. 토양이 건조해지고 미생물들이 더 빨리 분해되기 때문이에요. 북방 산림(보레알 숲)은 전 세계 육지 탄소의 약 3분의 1을 저장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딱정벌레 대발생, 화재, 목재 벌채 등으로 탄소 흡수량이 3분의 1 이상 감소했어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엑세터 대학의 피에르 프리들링스타인(Pierre Friedlingstein) 교수는 "우리는 단순히 숲이 탄소를 흡수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요. 즉, 숲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대신 그는 "모든 부문에서 화석 연료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이와 동시에 우리는 기존의 탄소 흡수원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해요. 숲을 보존하고, 토양의 건강을 지키며,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요. 결국 자연 보호와 배출 감소,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나가야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 이븐하게 해결되길 바라요, COP16과 트리플 COP 🍳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제 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가 내일 22일(현지 시각 21일 오전 10시) 콜롬비아에서 개막해요. 그런데 올해 열리는 당사국총회(COP)가 더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올해는 무려 3개의 COP이 동시에 열리는 트리플 COP 연도에요. 오늘은 생물다양성협약 COP과, 다른 두 개의 COP도 알아보아요!

첫 번째 COP은 생물다양성! 🦍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총회의 기반이 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UNCBD)’은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해 체결된 협약이에요.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초의 다자간 조약이죠. 이번 COP16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채택 이후 처음 개최되는 당사국총회라 더욱 의미가 있어요. 올해는 작년 제출한 국가 차원 CBD 이행 계획인 NBSAPs를 바탕으로 GBF 이행 현황을 검토하고 ‘자원동원’, ‘디지털 염기서열 정보(DSI)’ 등 관련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해요. 

두 번째 COP은 기후변화! 🌡️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될 COP은 ‘제 29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UNFCCC) 당사국총회’에요. 이 회의가 여러분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COP일 것 같은데요. 제 21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협정이 서명되었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올해 COP29은 ‘재정 COP’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명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조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번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는 새로운 재정 목표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올해 열릴 마지막 COP은 사막화 방지! 🏜️

12월 2일에서 13일까지 개최될 COP은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에요.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UNCCD)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황폐해진 토지를 복원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조약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위의 기후변화 협약 (UNFCCC), 생물다양성협약(UNCBD)와 더불어 유엔 3대 환경 협약으로 불리죠. 이번 16번째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데요. 역대 사막화 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중 가뭄과 토지 황폐화의 영향을 잘 이해하는 지역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라고 하네요. 

모든 COP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만, 올해는 세 개의 COP이 연이어 개최되어 글로벌 회의에서 이슈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어요.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협약의 사무총장인 이브라힘 티아우(Ibrahim Thiaw)는 ‘생물다양성이나 기후 또는 토지 황폐화 문제를 단독으로는 해결할 수는 없으며, 매우 일관된 관점이 필요하다.’ ‘(기업이) 숲 분야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면 생물다양성과 토지, 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어요. 상호 연결된 문제일수록 통합적 접근법이 더 큰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죠. 올해 회의에서 환경을 둘러싼 주요 논의가 이-븐하게 진전되길 기대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