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용어 이해도 낙제 💢

영국에서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영국 국민들은 주요 기후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녹색', '지속가능성', '환경 친화적'과 같은 용어들은 소수만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세대간 계층간의 격차 📊

인사이트 회사 Trajectory 와 커뮤니케이션 회사 Fleet Street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어요. 응답자 중 25%만 "녹색", "지속 가능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어요. 또한 폐기물 감소를 위한 정부 정책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는데요,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와 접시 사용 금지가 도입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절반 미만인 47%만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정의하는 데 확신을 갖고 있었어요. 연령별로 분석 했을때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층은 기후 및 환경 정책과 관련된 주요 용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 더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수준을 고려했을때 고학력자일수록 주요 기후 용어에 대한 이해에 더 큰 자신감을 보였어요. 

용어를 모르지 중요성을 모르진 않아 🤓

일부 주요 기후용어에 대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는 기후문제에 대해 매우 광범위한 지지를 보여줘요. 응답자의 90%는 기업과 브랜드가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68%는 명확한 환경 전략을 가진 회사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어요. 또한 응답자의 47%는 기후 위기에 대한 조치를 제공하는 데 있어 브랜드가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지요. 이번 조사를 진행한 Fleet Street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폐기물 절감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을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이해도 증진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목표를 달성시킬 확률을 높인다고 말했어요.

시민단체의 역할은 무엇일까 💎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의 제이미 피터스(Jamie Peters)는 기후와 자연의 위기에 대한 긴급성과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해결책에 대한 이해도를 조성하고,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용어를 의사소통에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환경 단체의 역할이라고 말했어요. 특히 석유와 가스 회사들, 심지어 정부까지도 '친환경', '지속 가능', 또는 '탄소중립'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용어들이 어떻게 오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해요. 따라서 시민단체는 계속해서 이를 모니터링하고 공론화 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시사점을 줄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며 GEYK에도 힘이 되는 내용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