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검찰총장에게 고소당한 세계 최대 식품기업 🍖

뉴욕 검찰총장 레티티아 제임스(Letitia James)가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이자 식품기업인 JBS를 그린워싱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식품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다른 대부분의 그린워싱 사건은 비영리 단체 또는 개인이 제기한 것이지만, 이번 소송은 주 검찰총장이 직접 제기하여 업계에 더욱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JBS는 스위프트, 인증 앵거스 비프, 필그림의 프라이드 및 그라스 런 팜스와 같은 브랜드 및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소송이 식품 업계를 넘어 모든 업계의 대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광고하는 접근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해요. 

JBS는 왜 소송을 당했을까? ⚖️

JBS 그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약속과 함께 204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할 것이라고 홍보했는데요. 그러나 JBS가 목표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3년 9월에 CEO가 공개 포럼에서 회사가 배출량을 계산하는 방법조차 모른다고 인정했어요. 배출량을 측정할 수 없다면 이를 완화할 수도 없기에, 그들의 주장은 현실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또, 올해 초 미국 상원의원들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이 회사가 투자자 사기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어요. 이에 따라 JBS에 투자한 은행들에 대한 범죄 조사 요구가 작년 말 프랑스에서 제기되었는데요. 서한에는 브라질의 가장 큰 쇠고기 회사들에 대한 은행들의 금융 지원이 아마존에서의 불법 산림 전용에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기후변화와 쇠고기의 상관관계 🥩

데이터 과학자이자 옥스포드의 연구원인 한나 리치(Hannah Ritchie)에 따르면, 우리가 내일 마법처럼 화석 연료 배출을 0으로 줄일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현재 식량 시스템은 1.5도의 탄소 예산을 훨씬 넘어 2도의 예산을 거의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해요. 이 데이터는 우리가 현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해요. JBS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쇠고기는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식물성 식품은 물론, 다른 동물성 영양 공급원을 훨씬 능가하는데요. 이는 소들이 온실가스인 메탄을 내뿜고, 수질 오염을 일으키거나 비료 집약적인 단일 재배에서 자라는 곡물을 주로 먹기 때문이에요. 

JBS 소송이 갖는 의미 🙌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류 회사가 그린워싱으로 인해 소송에서 패소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JBS는 더 이상 넷제로와 같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목표나 회사를 기후 영웅이라고 언급할 수 없을 것이에요. 소송 결과에 상관없이 이 소송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운영되는 방식과, 아니면 적어도 그들이 그들의 기후 선의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말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에요. 환경 비영리 단체인 Stand.earth의 전무이사 토드 파글리아 (Todd Paglia)는 "만약 JBS가 진다면 저는 그것이 JBS가 파리협정으로 제휴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는 신호를 주요 기업에게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회사가 기후 행동 계획이 없고 오히려 기후 오염에 가담하면서 넷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