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AI 수요 충족을 위해 배출량 30% 증가 🖥

2020년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배출량은 거의 3분의 1 증가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배출량 증가의 주요 원인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이터 센터 건설 때문이에요. AI 모델의 훈련 및 운영 과정에서 왜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대응 방안을 가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배출량 증가의 원인 📈

AI 기술, 특히 대형 언어 모델(LLM)과 생성 AI 모델의 발전은 막대한 에너지 소비를 동반해요. 특히, AI 모델의 추론 단계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는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Chat GPT의 단일 요청은 Google 검색보다 10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어요. 또한, AI 인프라가 청정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지역에서 운영될 경우 탄소 배출량은 더욱 증가하게 되요. GPT-3 모델은 2022년에만 502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어요. 2017년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억 톤이라고 하니, 이는 어마어마한 양인 거죠!

공급망 배출량의 급증 💦

AI 모델의 훈련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환경적 영향 외에도 물 소비와 같은 추가적인 자원 소모가 있어요. 예를 들어, ChatGPT를 훈련시키는데 사용된 물의 양은 370대의 BMW 자동차나 320대의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양과 비슷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를 개발한 Open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자체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어요.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접 및 에너지 관련 배출량은 2020년 기준치에 비해 6.3% 감소했지만,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30.9% 증가했어요. 이에 따라 전체 배출량은 29.1% 증가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어요. 

탄소 배출량 감소 및 청정에너지 지원 계획 🍀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포함한 다양한 기후 목표를 발표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생성 AI의 투자 경쟁으로 인해 실현하기 어려워지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 경쟁은 AI와 관련된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해 국가 에너지 그리드가 감당할 수 있는지, 해당 시장에서 기술을 운용할 만한 재생 가능 에너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요. 또한, 데이터 센터 건설에 따른 배출량은 시멘트와 철강 같은 탄소 집약적인 건설 자재와 컴퓨터 칩 및 기타 하드웨어의 생산에서 발생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소비되는 전력의 100%를 ‘탄소 중립 에너지 구매’로 충당할 것이라고 약속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망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대량 공급업체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때 100% ‘탄소 중립’ 전기를 사용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일례로 이번 달에는 청정에너지 목표와 AI 야망을 결합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브룩필드 자산 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개발할 예정인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재생 가능 전기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 생선가죽 백으로 패션과 환경도 챙기기 🐟

아라브 차브다(Aarav Chavda)는 매년 같은 플로리다 산호초(Florida reefs)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해요. 맥킨지 분석가이자 기계 엔지니어였던 차브다는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것을 지켜봤고,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온피쉬(쏠배감펭, lionfish)를 제외한 다른 물고기 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대서양과 카리브해 지역에는 포식자가 없는 라이온피쉬는 다른 많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침입종입이라고 해요. 지역 관리자들은 이 물고기를 박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던 와중에 차브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어요: 이 기회를 삼아 패션과 연계 시키는 것이었죠. 차브다는 다른 두 명의 다이버와 함께 아름다운 줄무늬를 가진 라이온피쉬 껍질을 세련된 가죽으로 만드는 방법을 발명하는 스타트업, 인버사(Inversa)를 설립했어요. 

오늘의 #OOTD, 지구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

패션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4%를 차지하고, 심각한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쳐요.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저품질 의류는 매립지를 더욱 빠르게 채우면서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요.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소재는 미세 플라스틱을 내뿜고 면화 재배에는 광범위한 살충제 사용과 비윤리적인 노동 관행도 수반된다고 해요. 심지어 가죽 생산도 삼림 벌채와 오염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어요.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차브다와 같은 혁신가들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고 있어요.

생분해성 소재의 등장 👚

베트남 디자이너인 유옌 트란(Uyen Tran)은 새우껍질과 버섯에서 추출한 키틴(chitin)으로 원단을 생산하는 톰텍스(TômTex)라는 소재 회사를 설립했어요. 이 원단은 가죽과 인조가죽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생분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소재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트란의 목표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친환경 소재 생산을 확대하여 패션 업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밝혔어요. 

어렵지만 가능한 친환경 패션 🌼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가는 길은 재정적, 기술적 걸림돌로 가득해요. 스파이버(Spiber)와 같은 소재 회사는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식물성 섬유 생산을 확대한 반면, 볼트 스레드(Bolt Threads)와 같은 기업은 자금 조달 문제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바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소재를 사용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컨설팅 회사인 바이오패브리케이트(Biofabricate)의 설립자 수잔 리(Suzanne Lee)는 이러한 친환경 소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한편, 인버사는 현재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Florida Everglades)의 버마 비단뱀(Burmese pythons)과 미시시피 강의 잉어(Mississippi River carps) 두 가지 외래종의 가죽 생산도 추가했어요. 이 기업은 여러 브랜드(파이퍼, 스카이, 렉스 슈즈 등)에서 지갑, 축구공, 신발 등에 이 가죽을 사용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친환경 소재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진: Inversa Leather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