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사고 #생분해플라스틱 #유기농전환 #지구온난화 둘러보기👀
137번째 레터는 기후변화로 비행이 더 위험해진다고? /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진실 들여다보기 / 전과정평가(LCA)로 밝혀낸 유기농업의 이점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하나 더! 6월에 준비된 알찬 축제, 유기농데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레터 맨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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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 기후변화로 비행이 더 위험해진다고? ✈️
지난 21일,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승객 1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어요. 과학자들은 이번 사고의 배후에 지구온난화가 있다고 지적했어요.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일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빈도와 강도가 모두 증가했다는 거예요.
난기류의 원인 🌪️
비행 중 난기류는 지면 근처에서는 공항 주변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할 수 있어요. 더 높은 고도에서는 폭풍 구름 속의 공기 흐름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또한 산맥을 넘어 위쪽으로 이동하는 공기 흐름도 난기류를 만들 수 있죠. 종종 지구를 도는 강한 기류인 제트기류의 가장자리에서 난기류가 발생하기도 해요. 또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에 갑자기 나타나는 청천(靑天) 난기류도 있다고 해요. 이번 사건이 어떤 난기류로 인해서 발생했는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해요. 사건 당시 근처에 폭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청전 난기류에도 적합한 조건이었기 때문이죠.
기후변화와 난기류의 관계 🌡️
기후변화로 인해 난기류가 더욱 빈번하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요. 폴 윌리엄스(Paul Williams) 레딩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대기의 온도 패턴이 바뀌면서 바람의 속도와 방향이 변하는 ‘급변풍’이 증가하고 있다”며 “2050년에는 청천 난기류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요. 레딩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20년까지 청천 난기류 중 여객기가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타격을 받는 심한 난기류의 연간 지속 시간이 55% 증가했어요. 윌리엄스 교수는 “과거에 10분만 견디면 됐던 심한 난기류를 앞으로는 20분, 30분씩 견뎌야 한다”며 이런 변화는 기후변화의 결과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해요.
난기류 예측과 예방 방법 🔍
조종사들은 난기류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비행경로를 계획해요. 그러나 일반적인 레이더는 갑자기 나타나는 청천 난기류를 감지할 수 없어요. 윌리엄스 교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이용하면 맑은 대기에서 나타나는 난기류도 식별이 가능하다”고 말해요. 라이다 센서는 다른 파장의 빛을 감지해 구름 없는 하늘에서도 난기류를 탐지할 수 있지만, 아직 비용이 많이 들며, 장비가 무겁고 커서 실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요. 김정훈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대기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제트기류가 세지고, 이에 따라 난기류의 강도와 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따라서 김정훈 교수는 라이다 센서가 도입되기 전까지, 비행 중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을 권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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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진실 들여다보기 🔍
UNEP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매년 4억 3천만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이 중 단 9%만이 재활용된다고 해요. 나머지 91%의 플라스틱은 버려진 후 분해될 때까지 몇 세기가 걸리기 때문에 환경과 기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것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데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사용 후에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물질로, 지구를 합성 플라스틱으로 인한 각종 오염으로부터 구해줄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어요. 그런데, 과연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100% 친환경일까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조건부 친환경 ❓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무조건 자연 분해되는 것은 아니에요. 가장 흔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polyester acid)는 산업 퇴비화 시설을 거쳐야만 생분해될 수 있어요. 하지만 가정을 비롯한 일반적인 생활 환경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산업 퇴비화 과정을 거치지 않죠. 결국 생분해성 플라스틱이어도 별도의 처리 없이는 하천, 강, 바다 등에 버려지거나 땅에 매립되어 오염을 일으키게 된답니다.
플라스틱 문제, 나아지고 있는 걸까? 🤔
플라스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해요. 하지만 새로운 종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에서 희망을 보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조지 후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옥수숫대로 만든 플라스틱을 만들어, 포장재로 널리 쓰이는 폴리에틸렌을 대체하고자 해요. 하지만 옥수숫대 플라스틱의 생산가가 비싸기 때문에 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 될 거예요.
치즈 부산물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요. 이 연구를 이끄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의 루이홍 장(Ruihong Zhang) 교수는 치즈 부산물 플라스틱이 자연에서 더 잘 분해될 뿐만 아니라, 음식물로 인한 오염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플라스틱, 이제 알고 쓰자 🌟
우리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잘 사용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주요 종류와 생분해가 되기 위한 조건을 알아놓으면 좋아요. 생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에는 PLA(옥수수 플라스틱), PHA, 전분계 플라스틱, PBS, PBAT, PCL이 있어요. 이런 플라스틱이 어떤 환경에서 생분해되는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이 진짜로 생분해가 되는지를 확인한 다음 구입하면 더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겠죠?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된 대체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가 되는 대신, 재활용은 되지 않아요. 이럴 땐 종이와 재활용 플라스틱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대신 선택해보세요.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똑똑한 소비를 실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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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 전과정평가(LCA)로 밝혀낸 유기농업의 이점 🍅
최근 Natur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사용, 생물다양성, 환경 산성화 등 8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유기농업이 기존의 관행 농업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분석을 위해 유기농업과 관행 농업으로 재배된 식품에 대하여 이루어진 약 100가지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전과정 평가(이하 LCA)를 적용했어요.
유기농업으로 전환, 당장 진행시켜 ⏩
유기농 유제품의 생산은 생태계의 산성도 증가와 관련 있는 지구온난화 지수(GWP)에 미치는 영향이 약 22% 더 낮다고 해요. 또한 유기농 시스템은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영양화 가능성이 약 47% 더 낮고요. 에너지 사용은 약 32% 더 낮게 나타났어요. 유기농업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태독성에 노출 및 영향 또한 낮으며, 건강한 토양은 수분 보유 능력이 우수하므로 용수 사용량도 비교적 낮게 나타났어요.
유기농업이 하고 싶은 말은, 건강한 토양의 중요성 🌱
이미 모든 연구 결과가 유기농업을 향해 있지만, 사실 이 연구에는 유기농업에 유리한 몇 가지 측면이 간과되어 있어요.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격리(SOC) 측정과, 생물다양성 측정에 대한 방법론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건강한 토양이 더 많은 탄소를 격리한다는 연구와, 화학 비료와 살충제로 인한 토양 건강 악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손실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는 이미 충분해요. 우리가 이번 Nature 연구 결과를 통해 기억해야 할 것은, 당장 유기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연구의 맹점! 기존 시스템을 바꿔야 해 💢
연구에서는 환경 영향을 대량 생산의 측면에서 비교하면 유기농업과 관행 농업이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어요. 그리고 축산업이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다루지 않았고요. 국제기후변화패널(IPCC)에 따르면, 농업과 임업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이는 곧 자연림을 목초지 또는 농경지로 전환함으로써 발생해요. 우리가 지금처럼 식량을 많이 생산하는 이유는 가축의 사료 생산, 즉 축산업을 위해서예요. 그러니, 우리가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인다면, 유기농업과 관행 농업을 따지기 전에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겠죠? 이제는 식량 생산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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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행사 알리미 🔔
6월 1일: 2024 유기농데이 🌐
앞서 소개해드린 유기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지정된 날이 있는데요. 바로 6월 2일, ‘육(6)이(2)농 데이’에요! 올해 ‘유기농데이’는 6월 1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다양한 식문화 행사와 친환경 농산물 구매 마켓을 준비했어요!
📌 일시 : 2024. 06. 01. 토 📌 장소 : 서울시 청계광장 (GEYK 위치: C-1부스) 📌 시간 : 오전 11:00 - 오후 17:00
저희 GEYK도 직접 텃밭을 일구어본 경험을 담아 자체 제작한 ‘도시농업가이드북’ 판매와 ‘씨앗공 만들기’ 체험 부스를 준비했답니다! 💚💚💚 (씨앗공이란? 씨앗이 섞인 흙으로 만든 공으로, 토양에 던져 자란 작물이 곤충의 활동과 생물다양성에 기여해요.)
사전신청도 잊지말고 하셔서 유기농데이를 가득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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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봄날 🌝달문 🌏지킴
🌰알밤 🐝혀니비
🍓제나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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