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안그래도 무서운데 기후변화로 더 무서워진다고?!💨

엄청난 위력과 파괴력으로 유명한 허리케인은 시속 275km 이상의 강풍과 폭우, 그리고 폭풍의 중심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해일도 일으킬 수 있어요.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증가로 지구가 온난화됨에 따라 허리케인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관찰했어요. 한 가지 놀라운 변화는 허리케인의 강도가 급격히 강해졌다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벌써 1주일  째 미국 시민에게 불안을 주고있는 허리케인 베릴(Hurricane Beryl)은 24시간 만에 카테고리* 1에서 카테고리 4로 급상승하여 결국 카테고리 5에 도달했어요.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더욱 빈번해져 5개월 동안 3건의 허리케인이 발생했는데,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현상이라고 해요.

*허리케인 발달 단계: 힘에 따라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바람의 세기가 카테고리 1은 117km/h 이상, 카테고리 2는 165km/h 이상, 카테고리 3은 211km/h 이상, 카테고리 4는 250km/h 이상, 카테고리 5는 323km/h 이상이다.

허리케인이 생기는 이유, 기후온난화랑 너무 근접한걸! 🌡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열대성 저기압의 최대 지속 풍속이 24시간 동안 최소 56km/h 이상 증가하는 것을 급격한 강화로 정의하고 있어요. 그러나 일부 기후 과학자들은 이 정의가 엄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 기준에 맞지 않는 폭풍도 여전히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따뜻한 바닷물이 허리케인의 원인이 되며, 지구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이 바닷물은 강력한 자극제처럼 작용해서 폭풍의 강도를 크게 강화 시킨다고 해요. 최근 몇 년 동안 해수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여, 이로 인해 급격한 강도의 허리케인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될 허리케인 😧

최근 기후에 대한 논의중에 “급격히 세진 강도”라는 용어가 자주 쓰이고 있어요. 2023년에 발생한 이달리아(Idalia), 오티스(Otis) 등의 허리케인이 이러한 현상을 잘 보여주었죠. 허리케인 이달리아는 24시간 만에 카테고리 1에서 카테고리 4로 격상되어 플로리다주 빅벤드(Florida Big Bend)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어요. 허리케인 오티스는 열대성 저기압에서 단 몇 시간 만에 카테고리 5로 급상승하면서 멕시코 아카풀코(Acapulco)에 50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죠. 뉴저지주 글래스보로(Glassboro)에 있는 로완대학교(Rowan University) 환경과학과 조교수 안드라 가너(Andra Garner)의 연구에 따르면 대서양의 허리케인이 과거 수십 년에 비해 급격하게 강해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해요.

그래도 대응 준비는 잘 되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허리케인의 급격한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에요. 2023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오티스는 예상치 못한 빠른 세력 확대로 인해 예보관들을 당황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러나 과학자들이 빠른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한 허리케인 베릴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예측 능력의 향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정확한 예측은 조기 경보와 인명 구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해요. 가너와 같은 전문가들은 예측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예보관들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학계에서는 예측 도구를 계속 발전하여 빠르게 강화되는 허리케인을 예측하고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어요.

🌾 기후 변화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 🌾

수천 년 동안 날씨는 식량 생산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왔어요. 폭염,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어 식품 가격이 올랐지요.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오렌지, 코코아, 올리브, 커피 등 다양한 식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 동안 기온 상승과 극한 날씨의 빈도가 증가하면서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어요. 기후 변화가 어떻게 식품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키는지 알아볼까요?

기후 변화와 인플레이션의 관계 📈

글로벌 농업 헤지 펀드 Farrer Capital의 공동 창립자인 아담 데이비스(Adam Davis)는 기후 변화가 올해 식품 상품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해요. 밀 가격이 17% 상승하고, 팜유는 23%, 설탕은 9%, 돼지고기는 21% 상승했어요. 한때 일시적이라고 여겨졌던 식품 가격 상승이 이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의 원인이 되고 있어요. 유럽 중앙은행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연간 식품 인플레이션율이 최대 3.2%p 증가할 수 있다고 해요. 이에 따라 2035년까지 연간 전체 인플레이션이 최대 1.18%p 증가할 것이라고 하네요.

식품 인플레이션이 미치는 영향 💵

많은 중앙은행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핵심 인플레이션에서 제외해요. 하지만 기후 변화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고 있어서, 금리 결정자들이 이를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어요. 유로존 인플레이션 변동성의 최대 30%가 국제 식품 가격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유럽의 2022년 여름 동안 식품 인플레이션은 약 0.6 퍼센트 포인트 상승했어요. 부유한 국가는 잘 통합된 세계 시장 덕분에 실패한 수확에도 대처할 수 있어요. 독일의 밀 수확이 잘못되어도, 세계 시장에서 밀을 구입할 수 있죠. 하지만 가난한 국가는 다른 곳에서 식량을 구입할 여유가 없거나 대규모 식량을 수입할 인프라가 없을 수 있어요. 개발도상국에서는 식품이 가계 지출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더 큰 영향을 미쳐요. 높은 식품 가격은 다른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줄여 소비 지출을 억제해요. 1996년부터 2021년까지 121개국의 과거 데이터를 사용하여 미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모델링한 결과, 남반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요. 

주요 작물의 수확량 감소 🌽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들이 기온 상승과 극한 날씨의 빈번한 발생으로 인해 수확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밀 수확량은 봄 기온이 27.8℃를 초과하면 급격히 감소해요.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주요 밀 재배 지역은 점점 더 자주 이러한 기온을 경험하고 있어요. 1981년에는 100년에 한 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열파가 이제 미국 중서부에서는 6년마다, 중국 북동부에서는 16년마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요. 기온 상승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문제로 이어져 식품 가격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