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의 숨은 공헌 💢규제 회피 만렙의 반도체 💧생물다양성? 연못 먼저

#식품폐기물 #탄소발자국 #규제회피전략 #PFAS #생물다양성 #우선연못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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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째 레터는 푸드뱅크, 기아 퇴치와 기후 변화 대응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반도체 산업의 은밀한 움직임: 오염 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 / 생물다양성 보호 & 복원, '우선 연못' 부터 해줄래?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오늘까지 참여 신청 마감되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 이행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 관련 내용도 레터 맨 아래에 준비해 두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라요!

첫번째 이야기 by 소나무

🥫 푸드뱅크, 기아 퇴치와 기후 변화 대응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글로벌 푸드뱅킹 네트워크(GFN)의 최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회원 단체들이 4천만 명 이상에게 17억 끼니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해요. 이는 코로나19로 식량 불안정이 급증했던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에요.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생산자에서 소매업자로 가는 과정에서 13%의 식품이 손실되었고, 소매업자, 식당, 가정에서 19%가 낭비되었다고 해요. 전 세계 가정에서만 매일 10억 끼의 식사가 버려지고 있는 셈이에요. 이처럼 푸드뱅크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푸드뱅크들은 단순히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을 넘어 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푸드뱅크의 숨은 공헌 🌱

GFN에 따르면, 이렇게 재분배된 음식들로 인해 약 18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었어요. 대부분 농장이나 도매 시장에서 회수한 식품들이었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푸드뱅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예요. GFN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개발한 식품 손실 및 폐기물 프로토콜을 사용해 이 탄소 배출 감소량을 계산했어요. 이 방법은 음식이 회수되지 않았을 경우 어디로 갔을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요. 하버드 법대 식품법 및 정책 클리닉의 에밀리 브로드 라이브(Emily Broad Leib) 소장은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음식이 항상 있다"며 "푸드뱅크와 지속적으로 식품 회수 작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어요. 브로드 라이브 소장은 이 추정치가 "실제 발생했을 배출량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농업 회수에 집중하는 푸드뱅크 🚜

많은 GFN 회원 단체들이 농업 회수에 투자하고 있어요. 농부들로부터 버려질 뻔한 식품을 구해내는 거죠. 특히 못생겼다는 이유로 시장에 나가지 못하는 '못난이 농산물'도 이에 포함돼요. GFN의 리사 문(Lisa Moon) 대표는 "우리 회원들이 재분배 능력을 키워왔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과제였다"고 말했어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GFN 회원들이 재분배하는 식품 중 과일과 채소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문 대표는 "신선 농산물 회수의 가능성은 아직 겉만 핥고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어요.

가상 푸드뱅킹의 등장 💻

일부 푸드뱅크는 '가상 푸드뱅킹'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어요. 농부와 수혜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거죠. 예를 들어, 잉여 농산물이 있는 농부와 가까운 지역의 급식소를 연결해 푸드뱅크를 거치지 않고도 식품을 전달할 수 있게 해요. 이는 식품의 이동 거리를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요. GFN은 이러한 혁신적인 방식이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품 낭비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두번째 이야기 by 봄날

👣 반도체 산업의 은밀한 움직임: 오염 규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 👣

반도체 산업의 성장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어요. 최근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PFAS 화학물질 생산자들이 규제를 피해 가기 위해 'PFAS 컨소시엄'이라는 그룹을 결성했어요. PFAS는 물, 얼룩, 열에 강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화학물질로 사용되지만, 문제는 이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축적되면서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는 점이에요. 이 물질은 암, 간 질환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점점 더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산업계는 오히려 이를 규제하기보다는, 규제를 피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어요.

반도체 붐의 이면: 환경에 닥친 위기 ⚠️

2022년 제정된 '반도체와 과학법'으로 인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이 급증하며 8,250억 달러(약 1,072조 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어졌어요. 겉으로는 긍정적인 경제 효과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규제가 없다면 이에 따라 대규모의 유독성 폐기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요. PFAS는 환경에 영구히 남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죠. 그런데도 PFAS 컨소시엄은 오염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규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대체 물질을 찾는 것이 어렵다며 기술 발전을 수십 년 뒤로 미룰 것이라고 주장하고, 대신 자발적으로 오염을 줄이겠다고 말하면서 규제를 피하려고 해요.

규제를 막기 위한 치밀한 로비 👻

산업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거액의 로비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요. PFAS 컨소시엄과 반도체 산업협회는 환경 규제를 막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들은 PFAS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생산을 계속 유지하려는 목적이에요. 특히, 최근 발의된 국방 법안 수정안은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검토를 면제해 주려는 내용을 담고 있어 환경 단체들에 큰 실망감을 주고 있어요.

안전한 대체물질, 정말 불가능할까? 🧪

PFAS 컨소시엄은 대체 물질 개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어요. 실제로 매사추세츠 대학은 2022년에 반도체 공정에서 PFAS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어요. 이는 산업계의 "대체 불가능"이라는 주장이 과장일 수 있음을 시사하죠. 환경 단체들은 오염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며, 근본적인 대체 물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하지만 산업계의 규제 회피 움직임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아쉽네요. PFAS와 반도체 산업의 규제 이슈,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세번째 이야기 by 달문

💧 생물다양성 보호 & 복원, ‘우선 연못’부터 해줄래? 💧

여러분은 ‘우선 연못’(priority pond)을 들어보셨나요? '우선 연못'은 보존가치가 높은 연못을 말해요. 말 그대로 보존 우선순위가 높은 곳이죠. 중요한 담수 종이나 희귀한 종들에게 좋은 서식지가 되는 곳이기도 하고, 연못 인근의 사라진 식물들과 동물들이 마지막으로 살아갈 수 있는 피난처가 되기도 하는 곳이에요. Freshwater Habitats Trust(FHT)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우선 연못’을 지도에 표시하고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생물다양성 보호의 오아시스, ‘연못’ 💖

‘우선 연못’의 상위 개념인 ‘우선 서식지(priority habitat)’는 1993년 영국정부가 국제 생물다양성 협약에 가입하며 내세운 공약 중 하나인데요. 여러 서식지 중, 2007년에 첫 ‘우선 서식지’로 지정된 장소가 바로 연못이었다고 해요. 연구에 따르면, 연못은 강이나 호수 같은 큰 수역보다 생물다양성이 더 높고, 특히 멸종위기 종이 더 많이 서식할 수 있는 장소라고 해요. FHT의 기술 책임자인 나오미 에월드(Naomi Ewald) 박사는 ‘우선 연못’이 "찾아내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말 귀중한, 서식지의 오아시스"라고 언급했어요. 하지만 현재 연못에 대한 수집 정보의 부족으로, 보호 계획에서 ‘우선 연못’이 누락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해요.

왜 ‘우선 연못’을 더 많이 찾아야 할까? ❔

전문가들은 영국의 (정원 연못을 제외한) 약 50만 개 연못 중 약 20%가 보호 가치가 높은 ‘우선 연못’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연못은 약 2%에 불과한 상황이에요. '우선 연못'으로 지정되면, 건설 계획이나 주변 환경 변화로부터 보호받는 데 큰 도움이 되어요. 중요 서식지인 월드 엔드(World's End)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키스 기튼스(Keith Gittens)는 "우리는 지난 세기 동안 영국의 연못 4개 중 3개를 이미 잃었기 때문에, 남겨진 연못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우선 연못’ 지정과 보호 어떻게 이루어질까? 💬

연못이 보호 가치가 높은지를 평가할 때는 주로, 연못에 서식하는 식물과 동물종을 고려해요.

또 연못의 나이 혹은 희귀성도 또 다른 조건이 된다고 해요. 예를 들어, 빙하기 연못과 같은 연못들이 그 예인데요. 빙하가 후퇴하면서 형성된 '핑고 연못(Pinggo ponds)'과 같이 2만 년 이상 된 것들 역시 보호 가치가 크다고 해요. 이렇게 보호 가치가 높은 ‘우선 연못’을 발견하게 되면, 해당 정보는 지방 자치단체와 국가기관 연구 조사에도 활용되는 것이죠. FHT와 같은 보호기관은 ‘우선 연못 지도’를 이용해 복원이 가장 효과적인 곳을 파악하고 보호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해요.

🔔 D-2 생물다양성 소식 도착! [오늘 신청 마감]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 이행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가 2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유관 시민단체로는 저희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와 풀씨행동연구소, 그리고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참여하여,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과 시민사회의 역할 확대 방안, 전략 이행 점검 과정에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에요.

일시 : 8월 28일 수요일, 14:00~16:00
장소 : 서울 위드스페이스 9층 U통합홀 (서대문역 2번 출구 50m)
행사 관련 문의 : 💌E-mail : nibr.nbsap@gmail.com 📞전화 : 032-590-7393
※ 신청서 접수는 8월 26일까지이며, 일회용컵은 제공하지 않으니 텀블러 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