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석 분쇄물로 탄소 포집 ☢ AI 위해 원전 재가동 🔥 역대급 산불로 사라지는 열대림

#강화된암석풍화기술 #탄소포집 #원전재가동 #넷제로 #열대우림산불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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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번째 레터는 영국항공, 암석 분쇄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 시도 / 마이크로소프트, AI 위해 원전 재가동? 환경과 안전 우려 목소리 / 지구의 ‘허파’가 불에 타고 있어요!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첫번째 이야기 by 오목이

🛫 영국항공, 암석 분쇄물을 이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 시도 🛬

British Airways는 탄소를 흡수하는 강화된 암석 풍화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한 영국 회사와 손을 잡았다고 해요. 이는 갈아낸 바위를 뿌려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포집하고 저장하는 방법인데요, 이를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일부를 상쇄하려는 것이에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Enhanced weathering, 강화된 암석 풍화 기술 ⁉

British Airways는 영국의 프로젝트 개발사 UNDO와 약 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제거하기로 공식 합의했어요. 이는 항공사의 현재 연간 배출량의 약 0.02%에 해당하며, 위에서 언급한 "강화된 풍화"로 알려진 탄소 제거 방식을 통해 이루어져요. 풍화는 바위가 분해되어 이산화탄소를 고체와 액체로 전환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강화된 풍화는 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땅, 해안선 또는 바다에 갈아낸 바위를 뿌려 인위적으로 가속하는 것을 말하죠.

왜 굳이 이 기술을 결정한 것일까 ⁉

항공 배출량을 직접 줄이는 기술 대부분은 비싸고 실험 단계로서 아직 문제가 있어요.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도 공급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죠. 그렇다고 업계와 정부 입장은 항공편 수를 줄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친환경 전략의 상당 부분은 이 탄소 제거 기술에 의존하는 편이에요. 2022년 전 세계 교통부 장관들은 국제 항공 산업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에 합의했어요. 이에 British Airways도 더 효율적인 비행과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사용만으로는 2050 넷제로를 달성하기 어렵기에,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탄소 상쇄를 구매하여 2050 넷제로를 달성한 계획인 것이죠.

실현 가능하고 안전한 기술일까 ⁉

UNDO 설립자인 Jim Mann은 넷제로 공약을 충족하기 위해 대량의 탄소 제거 기술이 필요하고, British Airways와 같은 거래가 시장에서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는 강화된 암석 풍화가 영구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나며 더 나은 토양을 포함한 많은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탄소 제거 기술이라고 자신했어요. 그러나 IPCC는 바위를 갈아내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대규모 배포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며, 바위 채굴과 공기 및 물의 오염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발견했어요. 이에 영국 의회 연구원들도 강화된 풍화 기술은 부정적인 환경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어요.

두번째 이야기 by 소나무

🏭 마이크로소프트, AI 위해 원전 재가동? 환경과 안전 우려 목소리 🤖

마이크로소프트가 펜실베이니아 주의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이는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기업들의 최근 움직임 중 하나예요.

원전 재가동, 과연 안전할까? 🤔

9월 20일 발표된 이 계획은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835 MW 규모의 원전에서 생산되는 모든 전력을 최소 20년 동안 구매할 수 있게 해요. 이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1/5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전기에요. 하지만 스리마일 섬은 1979년 미국 최악의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곳이에요. 당시 2번 원자로에서 냉각수 유출로 인해 노심 일부가 녹아내리는 중대 사고가 발생했어요. 이로 인해 주변 지역에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었고, 약 14만 명의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죠. 다행히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는 미국 원자력 산업에 큰 타격을 주었고 전 세계적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어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조 도밍게스(Joe Dominguez) CEO는 "이 발전소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전 중 하나였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재가동이 안전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사랑? 💻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몇 달 전 아마존이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서스케하나 원전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한 계약과 유사해요. 이런 움직임은 AI와 데이터 센터의 엄청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에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바비 홀리스(Bobby Hollis) 부사장은 "이번 계약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지만, 원전의 안전성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예요.

원전 재가동, 새로운 트렌드가 될까? 🔄

전문가들은 AI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더 많은 원전이 재가동될 수 있다고 전망해요.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전력 공급의 문제를 넘어 안전과 환경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에요. 특히 오래된 원전을 현대의 안전 기준에 맞추는 것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가능할지, 그리고 그것이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이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책임 있는 선택인지, 아니면 단순히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위험한 도박인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세번째 이야기 by 혀니비

🌳 지구의 ‘허파’가 불에 타고 있어요! 🔥

브라질 전국을 휩쓸고 있는 5만 건 이상의 산불이 아마존 열대우림, 세라도(Cerrado), 판타날(Pantanal) 등과 같은 중요한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역사적인 환경 재앙을 일으키고 있어요. 8월에는 아마존에서만 38,266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023년에 비해 120% 증가하는 등 화재 발생이 급증했어요.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인 판타날에서는 작년에 비해 화재가 무려 3,910% 증가했다고 하며, 1998년 이래 8월 중에 최악의 발생률을 기록했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은, 현재 라틴 아메리카 전체 산불의 60%가 브라질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역시나 등장하는 원인: 인간 활동 🪵

삼림 벌채와 불법적인 인간 활동이 산불의 급증을 주도하고 있어요.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레이첼 가렛(Rachael Garrett)은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이유가 농업용 토지 개간을 위한 삼림 벌채와 브라질에 40년 만에 볼 수 있었던 최악의 가뭄이 결합되어 이상적인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어요. 또한 그린피스 브라질은 문제가 지속되는 데에 화재를 일으킨 책임자가 적절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오히려 토지 개간을 위해 화재를 일삼고, 은행은 환경 위반에 연루된 토지 소유주에게도 금융 지원을 계속하고 있어요.. 룰라 다 실바(Lula da Silva) 대통령은 화재 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장기적 피해에 비하면 위반자는 고작 징역 4년형에 불과하여 현행 처벌 규정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계속되는 기록 경신 📈

브라질에서는 2024년에 이미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18만 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 중 아마존에서만 63,189건이 발생했어요. 1월부터 8월까지 로라이마(Roraima) 주와 마토 그로소(Mato Grosso) 주를 중심으로 약 3,000만 에이커(약 121,406㎢)의 토지가 소실되었어요. 이 화재로 인해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도 대피령과 휴교령을 내리는 등 주변 국가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쳤죠. 브라질 정부는 대응 방안으로 일시적으로 불을 피우는 것을 금지하고 군대를 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높은 삼림 벌채율과 극심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계속 악화되면서 대책이 불충분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붕괴 직전에 놓인 아마존 😔

세계 열대우림의 60%가 서식하는 아마존은 티핑 포인트에 다다르고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콩과 가축을 기르는 목적으로 농지 확장을 위한 삼림 벌채 때문에 전통적인 8~10월의 산불 시즌이 6개월간의 시련으로 바뀌고 있다고 해요.

흔히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방대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NASA와 환경 단체들은 따뜻한 해수 온도를 포함한 기후 조건이 화재 위험을 악화시켜 지형을 더욱 건조하고 가연성으로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는데, 열대 우림의 기후 조절 능력은 이미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파괴는 전 세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방지하고 ‘삼림 벌채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촉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