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다가오는 제29차 당사국총회(COP29)에 불참할 예정임을 밝히면서 EU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EU 집행위원회는 현재 전환기로 인해 내부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바쿠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이는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Joe Biden),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Luis Inacio Lula da Silva) 등 다른 주요 리더들과 COP29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려진 결정이라고 해요. 이러한 결과는 비판과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의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트럼프의 재등장 🗳️ 

미국의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주요 리더들의 불참이 더욱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어요. EU의 대표단 부의장인 모하메드 차힘(Mohammad Chahim)은 폰데어라이엔의 불참을 “유감”이라고 표현하며, “기후 위기는 이상적인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며, 우리도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어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이후, EU는 이제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국의 입장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 와중에, 솔타노프의 사악한 속셈 😱

마이클 블라스 의원은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과 같은 권위주의적인 인물이 COP의 무대를 장악하게 되면 본 행사가 그린워싱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지난 금요일, 아제르바이잔 COP29 팀의 최고 책임자인 엘누르 솔타노프(Elnur Soltanov)가 화석연료 거래를 추진했다는 비밀 녹취록이 공개되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어요.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부 차관이기도 한 솔타노프는 후원자로 위장하고 있던 가짜 홍콩 투자자에게 국영 석유 및 가스 회사 Socar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이 기록되어있는데요. 이 사건은 COP의 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며, 이해 상충을 부각시키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표를 훼손하고 있어요. 

이번 COP29, 어떻게 되려나? 👀

전문가들은 COP29에 대한 각국 리더들의 태도가 국제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당분간 EU의 기후변화 담당 집행위원 웁케 훅스트라(Wopke Hoekstra)와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 카드리 심슨(Kadri Simson)이 EU를 대신 대표할 예정이라고 해요. 집행위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EU의 기후 리더십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주장하며 COP29에서의 활동이 그 목표를 계속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반면에 트럼프는 여러 핵심 환경 의제를 개혁하고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솔타노프는 아직 녹취록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요. 다음 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국 리더들이 이 기회를 통해 기후 전환을 위한 재원마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생물다양성 보호가 시급한 이유 🌿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상황이 정말 심각해요.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 나무 종의 3분의 1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의 야생동물 개체 수가 50년 만에 평균 73%나 감소했다고 보고했죠. WWF의 마누엘 풀가르-비달(Manuel Pulgar-Vidal)은 "우리는 이미 티핑포인트에 도달했으며,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생태계 변화가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기업의 자연 활용, 이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해요 💸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COP16 생물다양성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어요. 예를 들어, 영국의 농업기업이 브라질에서 발견된 식물의 DNA 정보를 활용해 수익을 낸다면, 수익의 1% 또는 매출의 0.1%를 보전 기금에 납부하게 됐어요. 이 기금은 브라질과 같은 국가들의 자연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거예요. 시민사회 단체들과 연구자들은 전 세계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새로운 기금, 어떻게 운영될까요? 🏦

'칼리 기금'이라고 불리는 이 보전 기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요. 연간 자산 2천만 달러, 연간 매출 5천만 달러, 또는 연간 수익 5백만 달러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이 대상이에요. 라이프니츠 연구소의 앰버 하트만 숄츠(Amber Hartman Scholz)는 "지금까지 자연 보호는 대부분 정부와 자선단체가 담당했지만, 이제는 생물다양성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이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각국이 강력한 법적 체계를 만든다면, 이 제도가 연간 10억에서 9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