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P29 현장에 나와 있는 땡이입니다! 11월 11일부터 숨 막히게 달려온 COP29도 벌써 절반 넘게 지났는데요. 협상의 윤곽이 잡혀가고, 협상단이 분주하게 움직임에 따라 수많은 사람·단체들도 기후변화에 관한 저마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오늘은 특파원으로 파견된 우리 GEYK 멤버들의 행사가 있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무슨 행사를 진행했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신규 재원 목표 NCQG 🤑
COP29의 주요 의제는 90여 개에 이릅니다. 올해 COP29에서는 2025년 이후의 ‘신규 기후 재원 조성 목표(NCQG)’ 설정을 둘러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갈등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었고 또 현장에서는 NCQG 관련 논의가 그 무엇보다도 활발합니다! NCQG는 The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on Climate Finance의 약자로 2025년 이후의 저개발국·개도국의 기후 대응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파리 협정 당사국 회의 역할을 하는 당사국 총회(CMA)는 2025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NCQG를 설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협상의 주요 안건은 연간 재원 목표, 공여국, 수혜국 범위입니다.
아시아 청년들이 바라본 국내외 기후 재정 🗺️
5일 차의 아침은 Korea Pavilion Event에서 진행한 Asian Youth Dialogue on Climate Finance “NCQG” 행사로 시작했어요! COP29에서 NCQG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일본, 홍콩, 베트남 각국의 NCQG 관련 Climate Funding Efforts를 살펴봄과 더불어 기후 재정 흐름 파악을 한 체계에 관해 청년들의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를 준비했어요. 그곳에서 다양한 나라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Climate Finance에 목소리를 내고 분석하는 청년들이 저마다의 활동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후 재원에 있어 청년 참여 필요성에 대한 논의였는데요. 특히 투명성 체계를 위한 그린 택소노미 활용 확대와 전문성을 갖춘 기후 재정 개선 방안 제시가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답니다. 더불어, 청년 참여가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청중들과 논의했어요. 모두가 COP29 종료까지 남은 기간 유의미한 협상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원했답니다.
기후 악당 상 2연패 🤴
그렇게 긴 하루를 마치고 행사장을 나오던 도중, 반가운 Action을 목격했어요. 바로 "Fossil of the Day" 기후변화 협상의 진전을 '막았거나', 화석연료 사용을 지지한 나라들에 상을 주는 액션이에요. 매년 COP에서 진행하는 액션인 만큼 반가운 마음으로 살펴보고 있었는데, 수상자로 한국의 이름이 불렸답니다.
한국은 현재 OECD 국가들이 수출 신용기관을 통해 연간 410억 달러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보조금을 종료하려는 오랜 논의와 과제를 방해하고 있었기에 Fossil of the Day 국가에 선정되었어요. 지난 9월 유출된 정부 문서는 한국 정부가 비협조적인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었기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답니다. COP28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기후 악당으로 선정된 한국,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