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COP28에 이어 COP29로 돌아온 삐삐입니다!
저번 주와 비교해 COP29 폐막을 앞둔 2주 차를 향해 가며 점차 내부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오늘의 COP29 테마는 적응이랍니다! 적응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에요. 적응을 테마로 한 날인만큼 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부분이 논의되었는데요. 특히, 농업, 물, 도시 회복력과 관련한 세션을 주로 찾아볼 수 있었어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농부들을 위한 기후 이니셔티브 🍀
COP29에서는 “Harmoniya Climate Initiative for Farmers: Empowering Farmers for Climate Resilience”라는 행사를 통해 “Harmoniya Climate Initiative”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어요. COP29 의장국, 농업부, 그리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주도로 농업, 식량 시스템, 물관리의 지속 가능한 개발 촉진을 목표로 발족하었답니다. 본 행사에서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장관 마즈넘 맘마도브(Majnun Mammadov)는 이 플랫폼이 매우 가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부들의 지식 습득, 디지털 도구의 접근성, 농업 시스템 전환에 도움을 줄 것임을 이야기했어요. 더불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투자 전환에 대해도 언급했답니다. FAO의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 대표인 비오렐 구투(Viorel Gutu)는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가 농업을 포함한 경제 여러 부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는 농촌 지역 사회, 여성과 청년 활동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완화 조치의 틀 안에서 기후 금융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답니다. 작년에 이어 새롭게 발표된 "Harmoniya Climate Initiative"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봅시다.
국가별 개성을 담은 파빌리온 🙌
COP29 방문을 위해 바쿠에 온 이후로 협상장, 파빌리온 그리고 사이드 이벤트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특히, 각 국가의 파빌리온을 돌아다니다 보면 각기 다른 특색을 엿볼 수 있답니다. 규모부터 시작해 열리는 세션의 주요 내용까지 각 국가에서 추구하는 정책과도 관련이 있었어요. 중국, 일본의 파빌리온의 규모가 매우 크고 세부적인 국내외 정책을 위주로 세션이 구성되었답니다. 러시아 파빌리온의 경우 대부분이 기업 홍보로 구성되어 있었고, 모아나 파빌리온에서는 직접 군소 도서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미국은 직접적으로 환경 전 분야를 다루며 United Nation의 면모를 보여줬답니다.
건강한 토양의 가치 🥦
미국 파빌리온에서는 오늘 “Advancing Soil Health and Green Fertilizers For Climate, Economic, And Nutritional Resilience”라는 주제의 세션이 열렸답니다. 본 세션에서는 토양 건강의 중요성과 더불어 농업 분야를 규모 있는 경제로 연결할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현재 95%의 식물이 토양에서 자라며 건강한 토양이 생태계의 핵심으로 지속 가능한 생산성, 다양성의 주요 원천임을 강조했답니다. 더불어, 그린 비료 생산을 통한 지속 가능한 재정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어요. 세션에서 논의된 주제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농업 분야 또한 장기적 재정 확보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어떻게 농업 분야의 기후 재정을 강화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