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삐삐입니다! 내일은 COP29가 폐막하는 날이에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먹구름이 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국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차분히 기후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답니다. GZERO 국가(부탄, 마다가스카르, 파나마, 수리남)는 이미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였고, 브라질은 2005년 대비 59∼67% 감축, UAE는 2019년 대비 47% 감축, 영국은 1990년 대비 81% 감축이라는 높은 감축 목표를 선제시한 바 있어요.
NDC 목표를 향해서 🤝
오늘 오전에는 “EU: Press Conference on 1.5C-Aligned NDCs Toward Net Zero”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본 기자회견에는 GZERO 국가, 캐나다 환경 및 기후변화부 장관, 멕시코 환경부 장관, 영국 에너지 및 Net Zero 장관 등이 참여했어요. 유럽연합 기후 행동 집행위원인 Wopke Hoekstra는 주요 경제국들에 NDC 목표 향상을 촉구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GZERO 국가 정상 공동 성명에서는 자원이 제한된 국가에서도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가 가능하며 다른 국가들도 우리의 목표에 맞서 도전하여 1.5°C를 유지하기 위한 변화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어요. 이와 더불어, 캐나다 환경 및 기후변화부 장관 Steven Guilbeault과 멕시코 환경부 장관 Alicia Bárcena도 책임 있는 NDC를 설정할 것임을 암시했답니다.
전날 유럽연합 기후 행동 집행위원인 Wopke Hoekstra는 긱을 포함한 전 세계 청년들을 만나 대화하며 의견을 듣고자 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NDC가 올바르게 설정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년 2월까지 제출할 국가별 NDC가 올바르게 설정될 수 있도록 우리의 의견을 전달해야 해요.
재정 분야 협상 🤑
이번 NCQG는 아직 여러 부분에서 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상황이에요. 어떤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기후 대응을 위한 돈 얼마나 모아야 할까? 기후 재정 규모에 대한 제안은 연간 1,000억 달러에서 9,000억 달러까지 다양한데요. 일부 협상 그룹은 개발도상국의 공적 자금을 주요 출처로 하여 연간 1조 3천억 달러의 목표를 주장하고 있어요.
두 번째, 돈을 빌려주는 것도 재정 지원이라고? 개발도상국은 NCQG 기여가 추가적인 부채 부담을 초래하지 않도록 보조금 등가성 기준으로 규정될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세 번째, 선진국 개도국 환경 파괴는 둘 다 책임이 있어! 개발도상국은 부담 분담을 통해 자신들에게도 재정적 책임을 지우려는 시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네 번째, 선진국 말고 중국 같은 다른 나라는 돈 안 내니? 선진국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흥 경제국(예: 중국, 인도)도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워낙 재정이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COP29가 끝나는 내일까지는 어떻게 될지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유기성 폐기물 메탄 감축 서약 📌
한국이 유기성 폐기물 메탄 감축 서약에 참여했어요. 현재까지 35개국이 서약에 참여한 상태랍니다. 유기성 폐기물 메탄감축서약은 NDC 수립시에 유기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부문별 정량화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요. 작년 두바이에서 출범한 유기성 폐기물 메탄 감축(LOW-Methane) 이니셔티브가 가진 폐기물 부문 연간 메탄 배출량을 2030년 이전에 최소 100만 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답니다. 한국의 경우 COP26에서 시작된 2021년 글로벌 메탄 서약(GMP)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2030 메탄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었어요. 본 서약을 통해 앞으로 발표될 NDC에 체계적인 유기성 폐기물 감축 목표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