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30을 앞두고 퇴보하고 있는 기후 대응, 마감 기한 넘기는 국가들 속출 🧨

다가오는 기후 계획 제출 마감 시한이 코앞인데도 대부분의 국가가 기한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이 계획들은 세계가 기후 위기의 최악을 피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유엔 환경 계획(UNEP)에 따르면, 현재 각국이 따르고 있는 정책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는 2.6~2.8°C 상승할 거라고 해요. 특히 개도국들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G20 국가들이 더 적극적으로 감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요. 팔라우의 유엔 대사이자 소규모 섬나라 연합(AOSIS) 의장인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는 G20과 주요 배출국들이 강력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중국과 인도의 기후 대응, 그리고 주요국들의 전략 🔎

COP30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국가는 단연 중국이에요. 중국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3을 차지하는 최대 배출국이지만, 동시에 재생에너지 산업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중국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석탄 의존도를 줄일 것인가를 두고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트럼프 복귀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며, 중국의 기후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인도 역시 중요한 변수예요.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이지만, 모디 총리는 선진국들이 먼저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 인도의 기후 목표는 탄소 배출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GDP 대비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커요. 즉, 경제 성장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배출량 증가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전략이에요. 한편, 유럽연합은 전통적으로 기후 리더십을 유지해 왔어요. 하지만 최근 프랑스와 독일의 정치적 불안정과 극우 정당의 성장으로 내부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요. 유럽조차 기후 목표를 합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에요.

NDC(국가별 감축 목표)의 유동성과 메탄 감축 📜

전문가들은 NDC가 정적인 문서가 아니며, 시간이 지나면서 상향 조정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일부 목표는 국제 재정 지원을 조건으로 설정될 수도 있어요.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탄소 감축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메탄 감축이에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강력한 온실 효과를 일으키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감축할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메탄 감축이야말로 기후 변화의 ‘비상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메탄 감축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해요. 메탄은 강력한 온실가스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농업, 축산업, 화석연료 산업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적극적으로 줄이면 기후 위기 대응에 훨씬 더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어요. 

기후 위기를 경제적 기회로 💸

현재 제출된 감축 목표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해요.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지금 수준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 대응이 반드시 부담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영국 기후 특사인 레이첼 카이트(Rachel Kyte)는 NDC는 단순한 감축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투자 기회라고 말했어요. 각국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기후 대응이 경제적 기회로 바뀔 수도 있어요. 재생에너지 투자는 경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친환경 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탄소 감축 기술 개발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COP30이 가까워지면서 각국이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보일지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에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제사회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해요.

😊 COP29 세션 파헤치기 #3.태평양 도서국의 기후위기 극복법 😊

11월 13일 모아나 퍼시픽 파빌리온에서 열린 <Long term investment for safeguarding Kiribati's coastline in the face of coastline> 행사에 참여했어요. 기후 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본인들의 생존과 더불어, 언어, 문화 자체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래서 태평양 도서국들은 본인들의 문화와 기후 문제를 함께 전하려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생존이 달린 활동 💪🏻

실제로 호주 정부는 태평양 도서국의 중심 국가로서 태평양 도서국의 원조에 적극적이에요. 실제로 올해에만 $30million 이상의 재원을 퍼시픽 국가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했어요. 이와 더불어 소수자 보호, 문화, 언어 보존, 청년, 여성 등 약자들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고 있어요. 또한 청년들에게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호주 대학과정을 수료해 본인들 스스로 해수면 상승 대응 및 문화 보전을 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면서 징검다리가 되어 주고 있어요. 또한 키리바시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을 대비해 원주민 이주 계획 및 난민제도 개편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답니다.

더 많은 관심과 목소리가 절실해 👆

실제로 이번 당사국 총회에서는 원주민들과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COP29 이였지만 실제로 기후 위기에서 원주민들과 소수자들을 목소리를 늘리기 위한 프레임 워크를 만들었어요. 앞으로 열릴 당사국 총회나 기후회의에서 태평양 도서국을 비롯한 기후 당사국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길 기대해요.

상호 교류가 더 먼저! 🙌🏻

약소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위기 극복은 선진국들의 원조로 대부분 이루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똑똑한 외교가 기본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후 위기 대응을 통해 국가 간의 신뢰를 쌓고, 문화적 교류를 키워나가는 것 등이요. 이러한 것들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선진국과 선진국 진입을 앞둔 국가들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나라들은 이미 실행하고 있어요. 호주가 태평양 도서국을 상대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원주민들과 태평양 도서국들의 기후 문제를 돌아보면서 상대방의 관점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세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