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특별레터 첫번째 편은COP27 참관 전 카이로 탐방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입니다.
GEYK는 작년 COP26에 이어 올해 COP27에도 참관하게 되었는데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약 일주일에 걸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COP27 참관을 위해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 그린리더 사절단으로 이틀간 카이로를 다녀온 기행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린리더사절단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하 한-아프리카 국가간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분야에 대한 공동의 해결방안 마련을 강구하고자 한아프리카재단과 환경재단에서 주최한 사업입니다. 파견국가는 이집트와 케냐이지만, GEYK는 이집트 일정만 참여 했습니다.
11월 12일 토요일
11월 12일에는 카이로에 도착한 후 이집트 문명 박물관(National Museum of Egyptian Civilization)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인 가이드 분이 동행하여 미라가 만들어진 역사와 고대 이집트문명의 기원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당시 만들어졌던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에 다녀온 후, 주이집트한국대사관 측에서 관저 만찬을 준비해 주셔서 대사관에 다녀왔습니다. 만찬에서 홍진욱 주이집트한국대사님의 감사말씀을 시작으로 여러 한국음식과 이집트음식을 준비해주셨는데, 특히 몰로키야 소스를 뿌린 민어구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매생이국같이 생긴 국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만찬시간동안 사절단 참가자들끼리 기후변화 대응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공유했고, 특히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대한 문제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제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11월 13일 일요일
11월 13일에는 이집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유적지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보고 왔습니다. 피라미드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었는데요, 피라미드는 기원전에 지어진 건축물로,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이유는 피라미드를 짓기 위한 돌을 960km나 떨어진 곳에서 끌고 와서 쌓아 올렸으며 돌 하나당 무게는 약 2.5톤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그 돌을 약 23만개 정도 쌓았다고 하니, 이는 현대 기술력으로도 매우 힘들다고 하네요. 총 3개의 피라미드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스핑크스를 보았습니다. 스핑크스는 파라오의 얼굴을 한 채 사자의 몸을 하고 있는 건축물로, 역시 이집트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난 후 마지막 일정으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Egyptian Museum)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박물관에서는 투탕카멘의 관 안에 있었던 황금 마스크를 포함하여 여러 고대 이집트의 유물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는 우리가 ‘파라오’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리는 마스크인데요,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어있어 설명판에 있는 이미지를 대신 올립니다.
이렇게 하여 카이로에서의 짧은 일정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짧았지만 이집트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여러분에게 고대 이집트 역사에 대한 기운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는 COP27 2주차에 본격적으로 참석하는데요,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가져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