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가 알레르기를 더 심하게 만든다고? 🌿

꽃가루는 식물의 생식에 꼭 필요하지만,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이에요. 콧물, 눈 가려움증, 심하면 숨쉬기 어려워지기도 하죠. 그런데 기후 변화로 봄이 빨리 오고, 가을이 늦게 끝나면서 식물들이 더 오랜 기간 동안 꽃가루를 퍼뜨리고 있어요. 심지어 이 꽃가루들이 더 강력해지고, 새로운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돼지풀은 원래 미국에서만 5천만 명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만큼 북미의 대표적인 꽃가루 원인 식물인데요. 이제 유럽, 호주, 아시아, 그리고 남미에서 돼지풀 알레르기 환자가 늘어나고 증상도 더 심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자들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돼지풀 꽃가루 시즌이 최대 25일이나 늘어났고, 2050년까지 꽃가루 농도가 지금의 4배, 꽃가루 시즌이 최대 두 달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해요.

CO₂가 많을수록 꽃가루도 많아진다? 🌸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어떤 식물들은 더 많은 꽃가루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예를 들어, 실험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두 배로 증가했더니 참나무의 꽃가루 생산량이 최대 13배까지 늘어났어요. 이렇게 꽃가루량이 늘어나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늦춘다면 알레르기 문제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어요.

천둥번개와 꽃가루가 만나면 무서운 일이 생긴다고? ⚡️

2016년 11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는 대규모 '천둥번개 천식' 사건이 발생했어요. 폭풍이 일면서 대기 중 수 조개의 꽃가루가 잘게 부서지고, 이 미세 입자가 비와 함께 떨어지면서 사람들이 갑자기 숨을 못 쉬게 된 거예요. 그날 하루에만 병원 응급실 환자가 8배나 늘었고, 안타깝게도 10명이 숨졌어요. 전문가들은 이런 사건이 드물긴 하지만 이전에도 있었기 때문에, 기후변화가 이런 극단적 알레르기 이벤트를 점점 더 자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꽃가루 시즌이 길어지고, 극단적인 기후 현상도 늘어나니까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 하지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다른 전략도 있죠. 예를 들어, 독일 베를린에서는 노동자를 고용해 돼지풀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스위스에서는 외래 식물종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고, 공원에서 뽑아내고 있어요. 또, 꽃가루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결론적으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없다면 기후변화는 세계 많은 지역에 재채기와 고통을 더 긴 기간 동안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

여러분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관련하여 잘 알고 계신가요? 유엔회원국 175개국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 규제 협약(INC)을 만들기로 했어요. 작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마지막 5번째 회의인 INC-5(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가 열렸죠! 그러나, 플라스틱 생산 규제와 관련하여 산유국과의 대립으로 논의는 잘 이루어지지 못했어요. 그리하여 속개회의인 INC-5.2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올해 8월 5일에 개최될 예정이지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플라스틱 협약과 관련하여,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연구진이 수행한 'Human health evidence in the global treaty to end plastic pollution: a survey of policy perspectives' 논문 내용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유엔 정부 대표단,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

2024년 4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INC 유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가 진행되었어요. 총 23개국 소속 27명의 정부 대표가 응답했고, 응답자의 성별과 소득, 지역 수준도 균형 있게 분포되었답니다. 고소득국과 유럽 국가의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저소득국의 응답 비율은 비교적 낮았지만요.

인식 조사와 관련해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플라스틱은 인간의 건강과 지구에 위협이 된다며 우려를 표했어요. 플라스틱 생애주기(생산, 사용, 폐기) 전 과정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과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인간의 조직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으며, 세포 손상과 미생물군의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응답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생간 과정에 있어서의 화학물질, 고분자 제거)을 가장 시급한 전략으로 채택했어요. 노천 소각을 금지하는 대책도 우선시 되었구요. 반면 재활용은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는 전략으로는 가장 낮게 평가되었어요.

플라스틱 관련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전략은? 📊

정부 대표들이 꼽은 주요 연구 및 정책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아요.
1. 기존의 데이터 격차 해소
2. 플라스틱으로 인한 새로운 신체적 위험 조기 탐지
3. 플라스틱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및 고분자에 관한 기준치 설정 및 대체재 개발 
특히,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체재로 전환하며, 대체재가 없을 경우 규제를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는 'Essential-Use' 개념이 강조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대체재 중에서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보다는 유리, 금속, 종이와 같은 대체재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구요.

과학-정책 간의 협력, 지금 이루어야 🧪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있어서는 연구기관 및 학계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요.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이 설문조사 결과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고르게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결론은 명확했어요. 정부 대표들은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오정보를 차단하고, 가장 정확한 증거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답니다. 정책이 실제로 건강상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안전한 화학물질의 목록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놓여있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정책 결정자들은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INC-5.2 협의가 잘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이뮤레터를 통해 같이 플라스틱에 관해 알아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