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75%가 사라진 북미의 조류 종 🐦

북미에서 조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한때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곳에서도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주된 서식지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류들 🦅

북미 전역에서 조류 종의 4분의 3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전체 생태계를 위협하는 서서히 진행되는 징후이기도해요. 심지어 2007년과 2021년 사이에 관찰된 감소는 조류가 가장 풍부한 지역에서 컸는데, 이는 조류들이 주된 서식지에서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해요. Science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를 주도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의 생태통계학자 앨리슨 존스턴은 "한때 조류가 번성했고, 환경과 서식지가 조류에게 매우 적합했던 지역들이 이제는 조류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곳 입니다.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발견입니다."라고 말했어요.

철저하게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연구 결과 📊

조류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되어 왔어요. 2019년의 한 연구는 레이더 데이터를 통해 1970년과 2017년 사이에 북미에서 30억 마리 이상의 조류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지리 정보를 기반으로 약 495종의 조류 개체 수 추세를 더욱 세부적으로 분석했어요. 존스턴 팀은 전 세계의 전문 조류학자와 아마추어 조류 관찰자들이 매년 1억 건 이상의 조류 관찰 기록을 수집하는 eBird라는 강력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것이에요.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조류 관찰 방식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한 연구진은 기록된 종의 75%가 감소하고 있음을 발견한 것이죠. 

침묵의 봄, 결국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 🏦

이러한 새들이 없는 '침묵의 봄' 현상에는 단 하나의 원인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초원 지역의 농장들은 조류 종의 서식지를 잠식하고 있으며, 많은 새들이 먹는 곤충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어요. 해안선을 따라서는 건설 등 인간 활동이 새들이 먹이를 찾고 둥지를 트는 해변과 습지를 파괴하고 있죠. 그리고 북극에서는 상승하는 기온으로 인해 중요한 번식 서식지가 변형되고 있어요. 다행히도 조류 개체군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하는 지역도 있다고 해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연방 정부는 100년 된 철새 보호법을 약화시키고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와 다른 종의 서식지를 파괴하더라도 채굴, 건설 및 기타 활동을 더 많이 허용하는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문제에요. 이번 연구를 공동 집필한 코넬대 생태학자 아만다 로드월드는 "인간도 새들과 같은 환경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새들에게 충분히 건강하지 않다면, 인간에게도 건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 전기차 인프라 예산 집행 중단에 캘리포니아 등 16개 주, 트럼프 정부 고소 ⚖️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16개 주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이번 소송은 전기차(EV) 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회가 승인한 50억 달러(약 69조 8천억 원)의 자금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의해 불법적으로 차단됐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는데요. 해당 자금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에 따라 배정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기관에 이 자금의 집행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어요. 민주당 측은 이러한 조치가 법률 위반이라며, 최근 여러 차례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어요.

EV 자금 동결에 흔들리는 미래 산업  🚗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내린 행정명령으로 인해 연방 도로 청(FHWA)은 캘리포니아에 배정된 3억 달러(약 4천억 원) 이상의 EV 충전 인프라 자금 집행을 중단했어요. 이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중요한 미래 산업 중 하나인 전기차 인프라 산업의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렸다고 해요. 캘리포니아 법무부 장관 롭 본타 (Rob Bonta)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연방 예산을 박탈하고,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철회하려 한다고 비판했어요. 그는 “캘리포니아는 석유 대기업에도, 연방 정부의 권한 남용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법적 전쟁 🤺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은 민주당 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가장 강하게 대응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어요. 그는 트럼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19건의 소송을 주도해 왔는데요. 이번 주초에는 다른 16명의 민주당 주지사와 함께, 연방정부의 전국적인 풍력 에너지 개발 동결 조치를 막기 위한 소송에도 참여했어요. 지난달에도 뉴섬 주지사는 12개 주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의회의 승인 없이 수입세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에요.

전기차 보급 확대에 걸림돌이 된 예산 차단 💣

뉴섬 주지사는 이번 사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의 혁신을 포기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죽이는 것이며 이는 중국에 선물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테슬라를 자랑할 시간이 있다면, 초당적으로 승인된 이 자금을 법에 따라 집행하는 게 진짜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국가를 돕는 길”이라고 덧붙였어요.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만 대 이상의 무공해 차량을 판매하였는데 이는 미국 전체 EV 판매의 약 34%를 차지한다고 해요.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이 사안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