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홍수가 “신의 뜻”이라고? 책임 회피에 분노한 미국 😡

지난 7월 4일, 미국 텍사스의 과달루페 강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기독교 단체가 주관하는 여름방학 캠프인 ‘캠프 미스틱’에서 최소 27명의 소녀와 인솔자가 목숨을 잃어 큰 충격을 안겼죠. 한편, 트럼프 정부에서는 텍사스 홍수가 “신의 뜻”이지 행정부의 책임은 아니라고 말해 대중의 분노를 샀어요. 반면 여론은 정말 모든 일이 신의 뜻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전문가들은 홍수 발생 전 경고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어요. 나아가, 이번 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기상청(NWS)과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인력을 대폭 감축해 대응 능력을 약화한 대가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재난 대응도 민영화? 트럼프와 머스크의 위험한 실험 🤑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후원자였던 일론 머스크가 국가기상청과 연방재난관리청에 단행한 구조조정이 텍사스 홍수의 인명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원래 주 정부들이 대형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자, 지미 카터 대통령이 1979년에 설립한 국가 기관이에요. 재난이 발생하면 주 정부와 지방 정부 간 자원을 배분하고, 대응 기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조율하는 핵심 조직으로 자리해 왔어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에 성공하자마자 연방재난관리청을 해산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어요. 그는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이 끝나는 2025년 말 이후 연방재난관리청을 없애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대책은 내놓지 않았죠. 트럼프 정부는 주 정부와 민간 기업이 기상 예보부터 재난 대응까지의 서비스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해요. 하지만 기상 재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어요.

기후 재난 대응 인력에게 불어닥친 해고 칼바람 💨

트럼프 정부가 구조조정을 강행한 결과, CNN에 따르면 연방재난관리청에서 근무하던 정규직 인력의 3분의 1 이상이 해고되거나 퇴직했고, 수십 년 경력의 핵심 인재들까지 빠져나갔어요. 연방재난관리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국가기상청 역시 해고의 칼바람을 피하지는 못했어요. 국가기상청에서는 6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해고를 당하거나 조기 퇴직했어요. 그래서 폭풍이나 홍수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기상학자들은 물론, 24시간 교대 근무 인력조차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일상적으로 하던 기상 관측마저도 줄여야 하고요. 이대로라면, 다음 재난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재해 경고 시스템은 위기, 예산은 또 삭감 😥

여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는 국립과학재단(NSF)과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내년 예산을 추가로 삭감하는 예산 요청서를 의회에 제출했어요. 국립과학재단은 미국 내 지역 맞춤형 경고 시스템 개발 연구와 기초 과학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예산이 줄어들면 앞으로 미국의 기후 재해 대응 기반이 흔들릴 수 있어요. 국립해양대기청 역시 기상 예보, 기후 연구, 재난 대비 조치를 주관하는 연방 기관인데, 예산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경고 시스템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어요. 계속되는 예산 삭감과 재해 대응 리더십의 부재 아래, 다음 재난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 가뭄 비상, 9천만 명 이상이 굶주림 위기?!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며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의 위기에 놓였어요. 특히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무려 9천만 명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소말리아는 국민 4명 중 1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 있고, 이미 1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어요. 짐바브웨에서는 옥수수 수확량이 전년보다 70%나 감소하고 9천 마리의 가축이 죽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
미국 국립가뭄완화센터(NDMC)와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7월 2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가뭄 상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전 세계적 재앙"이라고 해요. 가뭄과 수자원 관리 실패가 겹쳐 식량 생산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 공중 보건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고서는 특히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가 부족하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설명했어요.

중남미와 유럽의 상황도 심각해요 🌎
중남미의 파나마 운하는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무역이 3분의 1 이상 줄어드는 등 경제적 타격이 커지고 있고, 스페인은 가뭄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절반으로 떨어져 올리브유 가격이 두 배나 올랐어요. 모로코는 6년 연속 가뭄을 겪으며 물 부족이 심각해졌고, 터키는 지하수 과다 사용으로 싱크홀이 생기고 토양의 사막화 위험까지 커졌어요. 보고서를 작성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가들의 상황이 미래에 우리 모두가 겪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경고했어요.

다가오는 물 위기 💦
유엔 사막화방지협약의 사무총장인 이브라힘 티아우는 "가뭄은 조용히 찾아오는 재앙이다"라며, "에너지, 식량, 물이 동시에 부족해지면 사회 전체가 위험해진다"고 강조했어요.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담수 수요가 공급 수준을 약 40% 초과할 것이며, 앞으로 25년 이내에 세계 식량 생산의 절반 이상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해요. 가뭄은 이제 침묵의 살인자로, 전 세계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