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협약 #INC5.2 #아마존산림파괴 #브라질기후정책 #기후소송 둘러보기👀
205번째 레터는 INC-5.2: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 협상에 대한 기대 / 아마존 숲을 위협하는 브라질 새 법안 / 국가 간 기후변화 소송의 문이 열렸어요! 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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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by 오목이
♻️ INC-5.2: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 협상에 대한 기대 ♻️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INC-5.2 회의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 조약을 확정하고, 플라스틱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것이 목표에요. 2060년까지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17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누적 피해 비용이 28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 조약은 더욱 중요하죠.
INC-5.2란 무엇이며, 어떤 쟁점이 있을까? 🟢
2022년 유엔환경총회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을 제정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어요. 이는 '플라스틱을 위한 파리 조약'이라 불릴 만큼 역사적인 날이었어요. 그렇게 INC는 출범 이후 다섯 차례 회의를 했고, 마지막 5차 회의가 2024년 한국 부산에서 열렸죠.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에만 집중해야 하는지, 아니면 설계부터 유해 화학물질의 단계적 폐지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 수명 주기 전체를 다루어야 하는지 등 몇 가지 핵심 쟁점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어요. 주요 폴리머 생산 및 조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지원 문제도 주요 쟁점이었죠. 그래서 5.2 회의까지 연장되었고, 이번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에요.
대체 플라스틱은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
플라스틱 오염은 WEF(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위험 보고서의 10대 위험 요인 중 하나에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이 10억 톤 초과, 2060년에는 17억 톤을 초과하여, 육지, 강, 해안선, 그리고 해양 서식지는 플라스틱 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점점 더 큰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폐기물의 육상 유출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며, 미세 플라스틱이 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요. 일부 추정에 따르면 해양 플라스틱의 90% 이상이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특히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의 먹이 사슬에 점점 더 많이 유입되면서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죠.
국제적 규제와 목표가 필요한 시점 ⚔️
많은 국가에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규제와 목표는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해야 해요. 국경을 넘나드는 생산 및 소비 패턴으로 인해 폐플라스틱은 처리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데요. 단편화된 규제에 의존하기보다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광범위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WEF의 GPAP(글로벌 플라스틱 액션 파트너십)는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 의미 있는 행동을 추진하고 있어요.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향후 조약을 효과적인 지역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인 지침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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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by 봄날
🌳 아마존 숲을 위협하는 브라질 새 법안 🌳
브라질 국회가 이달 통과시킨 새로운 개발 관련 법안이 아마존 산림 훼손과 인권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유엔의 아스트리드 푸엔테스 리아뇨(Astrid Puentes Riano) 특별보고관은 “수십 년간의 환경 보호 노력을 후퇴시키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이 법은 도로, 댐, 에너지, 광산 등 주요 기반 시설 프로젝트의 환경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기업 편의 vs 환경 무시 ⚡️
법안은 특히 소규모로 분류된 프로젝트에 대해 개발 기업이 자체적으로 온라인으로 환경 영향 정도를 신고하는 방식을 허용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 찬성 측은 행정 간소화로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은 “제대로 된 영향 평가 없이 허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리아뇨 보고관은 일부 광산 프로젝트에도 이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며 아마존 지역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어요. 특히, 변경 사항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인허가를 연장하는 조항은 추가적인 환경 영향 평가를 아예 배제해 버릴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어요.
원주민 인권 침해 우려 ⚖️
법안은 토착 공동체나 아프로-브라질 후손인 킬롬볼라 공동체와의 사전 협의 의무도 일부 완화하고 있어요. 유엔은 이에 대해 “지역 주민의 참여 기회를 박탈하고 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브라질 헌법은 국민에게 ‘생태학적으로 균형 잡힌 환경을 누릴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데, 이번 법안은 이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어요. 환경부 장관 마리나 실바(Marina Silva) 역시 이 법을 “환경 보호에 대한 사형 선고”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그녀는 과거에도 아마존 유전 개발과 관련해 대통령과 입장을 달리한 바 있어요.
아마존 훼손 가속화 가능성 ⚠️
브라질 과학자들은 이번 법안으로 인해 1,800만 헥타르(우루과이 면적에 해당)에 달하는 지역의 환경 보호 조치가 해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이는 작년 아마존 대규모 산불과 가뭄으로 이미 훼손이 심각한 상황에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기후단체인 브라질 기후 옵저버토리는 이번 법안을 “군사 독재 이후 최대 환경적 후퇴”라고 비판했어요. 특히, 과거 도로 건설과 농업 확장으로 인한 아마존 산림 파괴와 토착민 이주 강요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현재 법안은 상하원을 통과했고, 룰라 다 시우바(Lula da Silva) 대통령의 서명 여부만 남은 상황이에요. 대통령은 8월 8일까지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려야 하며, 거부하더라도 보수적인 국회가 이를 무효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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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by 고래
🌍 국가 간 기후변화 소송의 문이 열렸어요! 🌍
유엔 최고 법원에서 역사적인 판결이 나왔어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국가들이 기후변화를 이유로 서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한 거예요. 이번 판결은 과거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커요. 물론 누가 기후변화의 어느 부분을 일으켰는지 구분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고 판사는 언급했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도 전문가들은 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이 국내외 법정에서 광범위하게 인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태평양 섬나라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소송 💡
이 전례 없는 사건은 2019년 기후변화 최전선에 있는 태평양 저지대 섬나라 출신 젊은 법학도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어요. 기후 변화로 일상생활에 큰 위협을 받고 있던 이들은 국제사회의 무관심에 답답함을 느껴 법적 행동을 추진한 것이죠. 이들은 기후 변화로 집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어요. 판결을 들은 통가 출신 학생 시오시우아 베이쿠네는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어요. 전 세계에서 극한 날씨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여겨지는 바누아투 출신 플로라 바노는 "우리의 고통과 권리가 인정받았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답니다.
화석연료 보조금과 신규 허가도 의무 위반 가능성 📋
재판소는 각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기후 영향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어요. 특히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새로운 석유·가스 허가를 승인하는 것이 국가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어요. 또한 파리협정에 서명하지 않았거나 탈퇴를 원하는 미국 같은 국가들도 여전히 기후 시스템을 포함한 환경 보호 의무가 있다고 밝혔어요. 이 판결로 개발도상국들은 이미 부유한 고배출 국가들을 상대로 역사적 기여분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새로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손해 배상의 새로운 가능성 💰
국제사법재판소는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해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특정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이 증명되면, 국가가 파괴된 인프라나 건물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 거죠. 얼마나 배상해야 할지는 개별 사례마다 다르겠지만, 이미 2000년부터 2019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무려 2조 8천억 달러(약 3,800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해요. 2015년 사이클론으로 GDP의 3분의 2가 사라졌던 바누아투의 사례처럼, 기후변화는 이들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요. 이번 판결이 모든 국가에 강제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인용해 국가들을 상대로 다른 법정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앞으로 기후 소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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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식의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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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아세요? 👈🏻
다가오는 8월 7일은 절기상 입추(立秋) 랍니다. "이렇게나 더운데?🥵" 싶지만, '입추'에서 '입'이 '들 입(入)'이 아니라 '설 입(立)'인 것 알고 계신가요? 자연히 가을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더워도 일어설 힘을 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살펴야겠죠! 덥다고 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만 찾고 있지는 않은지, 덥다고 신체 활동을 줄이고 운동을 게을리하지는 않는지요! 이번 주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통제력을 길러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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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기후정의팀의 프로젝트, <Under the Heat>
<Under the Heat>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Burning: 오프닝 공연이 8월 2일 여의도 서강대교 남단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공연은 ‘느린 폭력’이라는 움직임을 통해 일상 속 폭염의 폭력성과 불공정함을 시각화하였고, 기울어진 위계 구조물 위에서 고밀도 도시 내 축적되는 기후 불평등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Boiling: 시민참여 워크숍, Building: 정책제안 워크숍에서 시민들과 함께 폭염이 가지는 재난성과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폭염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8.10 (일) 15:00-17:30, 서울예술인지원센터 세미나실 ⇬ Boiling : 시민참여 워크숍에선 보드게임을 통해 폭염이 가지는 재난성과 현 폭염에 대한 대응 방안들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폭염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합니다.
8.14 (목) 19:00-21:00,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 ⟲ Building : 정책제안 워크숍에선 전문가의 강연을 토왜 폭염 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알아보고,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합니다.
기후정의팀의 <Under the Heat>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 노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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