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Climate Change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이번 회의의 문을 여는 자리였는데요, 모두가 입을 모아 “이제는 약속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어요. 유엔 기후사무총장 사이먼 스틸은 지금의 속도로는 1.5도 목표를 지킬 수 없다며, “지금 당장 가속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도 아마존 한가운데서 열리는 COP30의 상징성을 강조하면서, 원주민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기후 해결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답니다. 이날 참가국들은 회의 의제를 빠르게 채택하면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앞으로 ‘기후재원’과 ‘화석연료 감축’을 두고는 치열한 협상이 예상돼요. 

GEYK 멤버들은 넓은 행사장을 돌아다니고, 여러 세션을 들으며 정신없는 COP의 첫 날을 보냈어요. 앞으로의 COP에서 어떻게 돌아다니고, 일정을 짜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첫날부터 다양한 국가와 단체의 에너지로 가득했던 현장! COP30, 과연 말뿐인 약속을 넘어 진짜 ‘이행의 COP’이 될 수 있을까요?

🤔 개도국과 최빈국을 어떻게 지원하나요?

이어 UN 산업개발기구 (UNIDO) 기술이행국장이자 CTCN(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 책임자인 Sophie De Coninck은 CTCN이 단순한 제도나 보고체계가 아니라, 각국의 정책 목표를 구체적인 기술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예시로는 조기경보시스템, 기후스마트 농업,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이 언급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건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 으로 설계된 지하 침투 시스템(Subsurface Infiltration Gallery) 프로젝트였어요. 이 시스템은 빗물을 토양이 자연적으로 정화·저장하도록 해, 마을 단위에서 자립적으로 운영되는 모델로 평가받았답니다. 즉, 기술 메커니즘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삶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기후 기술은 거대한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걸 느꼈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술이 더 많은 지역에 닿을 수 있길 바라며,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