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비하인드스토리 새소식 소개
이번 주는 GEYK COP(캅)팀에서 직접 전해주는 COP27 참관 이야기의 마지막 편을 들고왔어요!
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After COP 토크콘서트는 12월 4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됩니다👀
공지와 신청링크는 곧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게요! (@geyk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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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7특별레터 마지막 편은 COP27 참관, 그 비하인드 스토리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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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7의 비하인드 스토리 마지막으로 특집레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이집트, 특히 샤름 엘 셰이크에서 GEYK 활동가들은 어떤걸 보고 듣고 느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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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권을 돌려줘! Feat. Arabian Nightm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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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름 엘 셰이크에 도착한 시간은 약 저녁 7시였어요. 해가 빨리 떨어지는 겨울이라 그런지 이곳도 너무 깜깜한 게 10시쯤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그래도 건물에서 나오는 화려한 주황색 불빛들과 엄청나게 큰 반달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어요. COP27 행사 덕분에 공항에는 호텔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했어요. 그렇게 좋은 일들만 가득할 줄 알고 기대했던 생각과는 달리 GEYK 활동가들은 숙소 문제로 인해 첫 날부터 골머리가 아팠답니다😨
샤름 엘 셰이크는 휴양도시로 유명해 여러 리조트들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가 첫 날 묶으려고 했던 숙소도 꽤나 명성 있는 리조트였는데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보안이 철저했답니다. 그래서 차로 진입하면 자동차 아래 폭탄 검사도 하고, 로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짐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어요. 그리고 숙소 체크인을 위해서도 예약자명과 ‘동일한’ 여권이 필요했답니다. 당일 체크인 하려고 하는 활동가들이 방문자로만 등록되어 있어 리조트 내에서 여권도 뺏기고, 결국 첫 날 지낼 숙소도 사라지게 되었죠. 심지어 월요일부터 묵기로 예약했던 숙소에서도 잠수를 타서 사기를 당하고 말았어요😱
그렇게 최악의 상황에서 행사장 내에서 자야 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급하게 다합으로 넘어가서 숙소를 찾아야하지 않을까 까지 생각하고 있던 가운데 다른 한국분들의 도움으로 숙소 문제를 잘 해결했답니다☺ 그 당시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아라비안 나이트메어’였다고 말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뽑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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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만나서 더 반가웠던 사람들과의 식사 시간🍽
GEYK 활동가들은 끼니도 걸러가며 부대행사와 회의에 참관하면서 기후위기에 대해 각 국가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활동하는 팔로업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렇게 매일 터덜터덜 행사장을 나올 때면 밤 7시쯤이 되기도 했죠. 제대로 된 첫끼를 먹기 위해서는 매일 셔틀버스를 타고 나마베이, 소호, 올드마켓 등으로 1시간가량 이동해야 했답니다. 🚌
14일 첫 날 저녁, 저희는 부산대학교 이준이 교수님과 함께 소호의 한 카페에서 간단히 담소를 나누었어요. 교수님과 함께 ‘Just Stop Oil’의 액션들, 사계 2050-잃어버린 계절, K-pop for planet 등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앞으로 기후운동이 예술과 접목시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어요.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함을 소프트 파워와 함께 어떻게 접목시키는 게 창의적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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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환경연구원(KEI)의 이창훈 원장님과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의 다른 청년들과 함께 식사를 했어요. 이창훈 원장님의 독일 유학 시절 이야기가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해주었답니다. 독일도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동독에 탄광이 많다 보니 탈석탄위원회와 재교육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 깊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독일의 사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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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는 고려대학교 이우균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산림 분야에서 연구하고 계시는 교수님은 기후변화 문제 이외에도 산림, 해양 등 분야의 생물다양성 문제도 함께 메인 아젠다로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며, 금융 흐름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덧붙여 고려대학교 2045 탄소중립 선언을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고, 다른 대학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많은 교수님들이 함께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죠.👍
세 분 이외에도 많은 기성세대 분들이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으며 유명한 분들을 타지에서 만나게 되어 아주 반가웠답니다. 매일 유익한 식사시간을 선사해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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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에서 만난 사람들
GEYK 활동가들은 캅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인연들을 많이 맺고 왔는데요,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의 활동가들도 만나고 왔어요. 그 중 몇 분들을 골라서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15일에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기반해법과 관련된 세션을 듣던 도중, 패널들 중 정말 익숙한 이름을 발견했어요. 바로 완지라 마타이(Wanjira Mathai)였는데요, 설마 했는데 역시나!😮 케냐의 위대한 여성 환경운동가인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thai)의 딸이었습니다. 완지라 마타이님은 현재 세계자원연구소 WRI에서 아프리카 산림을 관리하는 일을 하신다고 해요. 세션에서는 ‘Forest is a source of everything good(모든 좋은 것들의 근원은 숲이다)’라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며 모든 산림과 자연은 연결되어 있고, 국가 수준에서 하루빨리 복원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션이 끝나고 난 후 완지라 마타이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인터뷰 내용은 추후 공개될 GEYK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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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페루 의회에서 오신 에드 말라가님입니다. 사실 에드 말라가님은 GEYK 활동가들이 게릴라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분이신데요, 다행히도 정말 친절하게 인터뷰에 성실히 응해주셨습니다! 에드 말라가님은 페루 의회에서 캅을 참관하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며, 기후위기의 피해를 심각하게 입는 페루에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앞서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었던 경험 하나!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우연히 에드 말라가님 뒤로 미국의 존 캐리 기후특사가 지나갔고, 에드 말라가님이 존 캐리 특사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담겼답니다. 존 캐리 특사의 카메오 출연이 궁금하신 분들은 추후 GEYK의 유튜브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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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2021년 COP26의 알록 샤르마 부의장님입니다. COP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기구인 영고(YOUNGO)와 미팅이 잡혔는데, 저희도 같이 참여했어요. 이 때 영국의 대표단 사무실로 가야 했었는데, 대표단 사무실의 위치를 지도를 봐도 찾아가기 너무 어려워서 약 30분간 길을 헤맸답니다. 사실 이 때뿐만 아니라 캅 전반적으로 특정 파빌리온이나 세션 행사장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x10) 힘들었어요.😖 너무 넓고 복잡한 행사장에 지도와 안내판은 불친절했고, 심지어 행사장에 있던 안내원들도 길을 잘 몰랐기 때문에 결국 직접 걸어 다니면서 위치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마지막 날까지도 GEYK 활동가들은 모든 파빌리온을 돌아보지 못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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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렇게 길을 헤매고 겨우 위치를 찾아낸 후, 알록 샤르마 부의장님은 영고의 청년들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영고 청년들은 기후금융 부문과 적응 부문, 그리고 특히 손실과 피해 부문에서 보다 진취적인 변화를 요구했고, 부의장님 역시 청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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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GEYK 부대행사 준비의 여정
GEYK은 11월 17일 오후 4시 30분에 한국홍보관에서 글로벌 메탄 서약을 주제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청년과 부대행사를 진행했어요. 홍보방안으로 달고나 사탕을 한국식 복주머니에 넣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달고나와 알록달록한 복주머니에 큰 관심을 가졌고, 행사 주제에 대해 세세히 묻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달고나를 받은 분들 중 행사를 직접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청년들을 섭외하는 과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일본의 소마 콘도님, 대만의 나타샤 웨이, 중국의 루이밍 송 모두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GEYK의 부대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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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후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두둥! 대한민국의 한화진 환경부장관님께서 저희 행사를 지켜보고 계셨더라구요!😯 그렇게 장관님과 다같이 사진을 찍었는데요, 감사하게도 GEYK의 시그니처 포즈인 ‘G’글자도 같이 해주셔서 단체 찍었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GEYK의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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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7 행사 참관의 비하인드 스토리, 어떠셨나요? 곧이어 12월 4일에는 COP27에서 다뤄진 주요 쟁점들과 더욱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고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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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이.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밤톨🌰 또치🦔 조쿤🦝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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