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기후데이터: 기후변화, 운동량, 폭염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기후 관련 데이터를 선별해 전하는 월간 콘텐츠
기후 위기로 인한 극단적 사건과, 동시에 우리가 만들어낸 희망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수치를 소개해요. 매달 경각심과 긍정적인 변화를 동시에 전달하며 우리가 기후위기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기후변화와 신체활동 간의 연결고리 🫠
기후변화는 신체 활동 부족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0.5℃ 증가할 때마다 고온다습한 극한 현상의 강도, 빈도, 지속 시간이 증가해 노동 생산성 손실과 건강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해요. 운동하기에 안전한 시간을 줄여 평소 신체 활동을 감소시키고 적응 능력이 부족한 곳에서 불평등을 심화시키죠. 그러나 지속적인 온난화가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설명한 바가 없어서 이번 연구가 진행된 거예요.
신체활동 부족은 건강 악화로 🤒
신체 활동 부족은 세계적인 주요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신체 활동량을 매주 최소 150분 간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규정하고 있으나 세계 성인 인구의 약 3분의 1이 이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고 해요. 신체 활동 부족은 비전염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고 성인 사망의 약 5%를 차지하죠. 또 연간 540억 달러의 의료비용과 140억 달러의 생산성 손실을 초래하기도 해요. 여기서 생산성 손실은 신체 활동 부족에서 이어지는 근력과 인지 기능 저하, 수면 부족 등으로 업무 성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의미해요.
기온 상승은 신체활동 감소로 🌡️
이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22년까지 156개국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모델 분석했어요. 18세 이상의 연령 표준화 신체 활동 부족률과 연간 기온 범위 노출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죠. 연구 결과 평균기온이 27.8도를 넘는 달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신체 활동 부족률이 1.4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는 1.85%포인트 증가로 평균보다 신체 활동 부족률이 유의미하게 높았어요. 현 경로로 2050년까지 이어지면 최소 연 47만 명이 더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예측과 해법 🤔
이 연구 이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걸음 수 분석, 한 국가 내에서의 단기 날씨 분석 등의 연구가 있었지만 미래 기후 시나리오에 기반한 예측 자료는 전무했어요. 따라서 기온 상승이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건강 및 경제적 부담을 많이 증가시킨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번 연구가 의미 있는 것이죠. 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열에 대응하는 도시 설계, 보조금이 지원되는 냉난방 시설 확충, 신체 활동 지침에 열 위험 관련 정보 통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을 한 뒤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도 함께 이어간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응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기대해 보아요.
열의 불평등 🥵
도시는 같은 공간 안에서도 모두가 동일한 더위를 겪지 않아요. IPCC에 따르면 사회경제적으로 이미 취약한 도시 거주자들이 극심한 도시 폭염으로 인한 가장 큰 위험에 직면해 있어요. 이 격차의 핵심으로는 도시 경관의 구성 차이가 있어요. 나무와 녹지 부족, 높은 불투수면 비율, 건축 구조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어 저소득 지역일수록 더 높은 열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죠. 현재 200개 이상의 도시가 유엔의 Beat the Heat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극심한 더위 완화에 나서고 있어요. 도시 열섬 현상에 대한 만능 해결책은 없어도 다양한 도시와 환경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냉방 해법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WRI는 말하고 있어요.
쿨 시티 랩(Cool Cities Lab) 🔍도시, 더 좁게는 거리마다 폭염 위험이 얼마나 크게 다른지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면요? WRI의 쿨 시티 랩 데이터 플랫폼은 지역적인 폭염 위험 분석과 다양한 냉방 솔루션 시나리오 모델링을 가능하게 해요. 쿨 시티 랩(Cool Cities Lab)은 도시에 도시에 지역 열 데이터를 직접 제공해요. 열 위험이 심각한 지역을 파악하고 이 지역이 취약 계층 및 기반 시설과 어떻게 겹치는지 시각화할 수 있죠. “이 도시가 덥다.” 수준을 넘어 어느 지역이 얼마나 덥고 왜 더운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정책 개입이 필요한 지역을 식별하는 데에도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요.
데이터가 만드는 타당한 냉방 전략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멕시코 에르모시요,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렇게 세 도시가 쿨 시티 랩을 활용한 지역 예시로 소개돼요. 이렇게 도시의 열 문제는 이미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수준이며 동시에 개입이 가능한 영역이에요. 녹지 확대, 그늘 조성, 냉방 공간 확보 등 명확한 수단이 있다면 가장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더위를 많이 견디고 있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에 빠르게 투자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