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양봉장을 휩쓸고 지나간 사이클론 🌪️
지난 2월, 사이클론 가브리엘이 뉴질랜드 북섬을 가로지르면서 수천 개의 벌통을 휩쓸었던 사건이 있었어요. 이 사건으로 인해 뉴질랜드에서 11명이 사망하고 수십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지요. 특히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한지 불과 2주만에 발생했다는 점, 15,000km의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해수면 온도 상승에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사이클론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더 컸다고 해요. 벌집들을 한 번에 잃은 양봉가들은 이번 재해를 통해 기후 계획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하고 있어요.
뉴질랜드에서 양봉업의 의미 🐝
뉴질랜드에서 양봉업의 생산품인 꿀은 2022년 6월까지 수출을 통해 4억 5,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어요. 꿀 판매를 통한 매출 이외에도 양봉업은 나라의 원예 분야를 지지하고 있는 기반일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유용한 산업이에요. 그러나 아직 사이클론으로 파괴된 벌집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양봉가들의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피해자를 위한 정부의 지원 💵
뉴질랜드의 1차 산업부는 지난 달에 생물 안보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사이클론에 의한 피해를 입은 양봉가들에게 25만 달러의 자금을 분배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지원된 보조금은 연료, 장비 대여, 손상된 장비 및 벌집의 복구 및 회수에 필요한 추가 비용에 사용할 수 있지만, 파괴된 벌집을 대체하거나 질병 치료 비용에 사용할 수는 없다고 제한되어 있어요. 이러한 정부의 지원은 양봉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이 보조금 마저도 벌통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이나 아직 벌통을 치워야 할 벌통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
양봉업은 기후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뉴질랜드 Apiculture의 최고 경영자인 카린 코스는 최근 양봉업계 사정이 상당히 힘들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이미 업계를 떠나고 있다며, 이번 재해의 영향을 크게 받은 지역의 양봉가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양봉업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몇몇 양봉가들은 양봉업 부지에 대한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산업 침체가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해요. 하지만 경쟁 과열과 별개로 기후 위기가 계속되면 더 이상 재해로 인한 피해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양봉업계의 대비가 필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