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언급한 연구는 정책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제기하고 있는데요. 연구진은 배출량의 종류를 주택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와 주택 건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로 구별했어요. 영국의 경우, 현재 기존 주택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92%를 차지하고, 새로이 주택을 건설 하는데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은 12%에 불과해요. 다만 현재 영국에 있는 총 2천 5백만 채의 주택 중 절반이 1919년과 1939년 사이에 지어진 노후화된 주택이라 단열 등 에너지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실정인데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거난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부동산 투기를 막아 다주택자의 수를 줄이는 동시에 주민들이 보다 작은 건물에서 거주하는 등의 방안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플로리다 대학 연구원들에 따르면 에폴렛샤크는 따뜻해지는 바다와 기후 위기에서 더 잘 살아남기 위해 육지 위를 걸을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진화시키고 있다고해요.

호주와 뉴기니의 얕은 산호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폴렛 샤크는 크기가 1m가 채 안되는 조그만 소형 상어종으로, 가슴 지느러미 바로 밑에 검은 원이 있어 군대의 견장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에폴렛 샤크는 지느러미를 사용하여 마른 땅에서 최대 30미터를 걸을 수 있으며 산소가 적은 환경에서도 최대 2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해요. 

내추럴 잉글랜드는 그들이 원하는 과정이 야생 동물 지원에 집중된 ‘재야생화’라기보다는 ‘자연 회복’에 가깝다는 걸 분명하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그럼에도 영향력 있는 특정 정당의 정치인들은 ‘재야생화’라는 단어를 앞세워 홍수 완화, 생물 다양성 개선, 탄소 격리 등 여러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전했어요. 대안으로 내세운 ‘자연 회복’은 크게 보았을 때 환경 전체의 복원 방안에 포함되지만, ‘재야생화’는 야생 동물 지원에 좀 더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