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 스코틀랜드의 살쾡이 복원 프로젝트 🐱

스코틀랜드 고원의 소나무 숲에 야생의 어린 살쾡이 19마리가 방생됐어요. 이는 영국 내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살쾡이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는데요. 이 Saving Wildcats 프로그램은 영국에서 포식성 포유동물을 의도적으로 야생으로 재도입시킨 최초의 사례라고 해요. 복원된 살쾡이들은 스코틀랜드 왕립 동물학회 (RZSS)가 운영하는 공원에서 번식되었고, 이 프로그램은 총 60마리의 살쾡이를 야생으로 방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산림 파괴,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영향, 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의 교배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을 잃고 스코틀랜드 야생 살쾡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이후에 시작됐어요. 2019년 IUCN이 발표한 주요 보고서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살쾡이는 개체수 감소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당시 야생의 개체수는 약 30마리로 추정되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방생 후 모습은 어떨까 🔍

Saving Wildcats 프로그램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GPS 태그를 부착해 살쾡이들의 움직임과 행동을 추적했어요. 또 살쾡이가 방생된 케언곰즈(Cairngorms) 국립 공원의 장소는 CCTV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링될 수 있다고 해요. 프로그램을 이끄는 헬렌 센(Helen Senn) 박사의 말에 따르면, 방생한 19마리의 살쾡이 중 죽은 1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개체는 방생 장소를 떠나 번성하고 있어요. 사실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아직은 몇 년은 기다려야 해요. 날씨가 추워지고 사냥감이 부족해지는 이번 겨울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해요.

종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

다음에는 2024년과 2025년에 케언곰즈의 다른 지역에서 추가 방생이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센 박사는 이러한 종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보호 운동이 집고양이를 엄격히 통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또한, 케언곰즈 국립 공원 인근 주민들이 준수한 바와 같이 집고양이의 의무 중성화와 필수 마이크로 칩 처리로 교차 번식을 방지하고, 야생에서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해요. 또, 재도입 자선 단체인 Trees for Life의 대표는 스코틀랜드의 야생동물 재도입 성공의 원인을 새로운 자연환경 법안, 생물 다양성 전략 등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녹색당의 연합 위임 정부가 ‘정치적 공간’을 창출했기 때문임을 언급하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