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발대로 출발한 또 다른 COP 특파원, 밍슬롯🦥입니다.
오늘은 저희 선발대가 두바이에 도착한 지 2일 차가 되는 날이었는데요! COP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World Climate Action Summit, 각국의 의지를 다지다 🤝
COP28은 11월 30일에 막을 올린 후,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World Climate Action Summit이 진행되었어요. 해당 회담은 각국 정상들이 모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각국의 기후 위기 대응 관련 노력 및 목표를 발표하며 COP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져요.
국제적인 대처 방안을 촉구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매년 어떤 연사가 등장할지도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올해는 영국 국왕인 찰스 3세가 방문해 생태계 복원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해 화제가 되었어요.
한편, 얼마 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제고하자는 UAE의 제안이 있었는데요. 많은 국가의 대표들이 이 자리에서 UAE의 제안에 지지를 표명하는 듯한 발언을 해,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이번 당사국 총회의 중요한 아젠다로 떠오르는 듯한 모습이에요.
손실과 피해 기금 출범 🙌
COP28의 시작점에서 가장 희망적으로 다가오는 점은 바로 손실과 피해 기금이 출범했다는 사실인데요. 지난해 COP27에서 설립이 결정된 ‘손실과 피해 기금’은 기후 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선진국이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에요. 기금을 제공해야 하는 선진국과 제공받는 개발도상국의 입장이 대립해 기금 설립 자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총회 개막부터 기금의 출범이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어요.
COP28의 의장 술탄 알 자베르는 출범 소식과 함께 Climate Action Summit에서 UAE가 기금에 1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에 자리에 있던 많은 이들이 환호했어요. 이외에도 독일,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자금의 추가 지원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