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COP28에 온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폴라🐻❄️입니다! 이제 COP28도 단 3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오늘도 GEYK는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블루존부터 그린존까지 오가며 많은 것들을 눈에 담았습니다. 고된 일정에 때론 다들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COP 소식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적인 대화와 지속 가능한 해결책! 청년들의 생각은?😎
오늘은 COP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팔라우 홍보관으로 향했어요. 대만 최대 규모의 상업은행인 ‘Cathay united bank’와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청년들이 모여 저마다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Cathay x Youth climate advocators : foresting constructive dialogues and shaping sustainable solutions“ 부대 행사에 발제자로 참여하게 되었거든요!
홍콩, 일본, 대만, 필리핀 그리고 팔라우의 청년들이 저마다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관해 이야기했는데요, 정책 참여부터 기후변화와 연관된 음악회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활동이 공유되어서 각자의 자리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제를 맡은 GEYK의 이지혜 활동가는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테스크포스) 세미나와 11월에 있었던 TNFD 학술 포럼 수상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주도로 기업 대상 활동을 주관했다는 점에서 인상깊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행사를 주관했던 Cathay united bank의 모기업인 Cathay financial holding 또한 TNFD에 가입이 되어 있다 보니 더욱 긍정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주제였던 것 같아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각국의 청년들은 삼삼오오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과연 세계의 청년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장관님과 함께하는 기후상담소😯
오후에는 한국 홍보관 사무실에서 장관님과의 오찬이 있었습니다! GEYK뿐만 아니라 국회 기후변화포럼 청년 참관단의 청년 대표분들이 함께 했어요. 자기소개를 나눌 때는 짐짓 어색한 기류가 흘렀지만 어색함도 잠시뿐, 질문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COP28에서 각자 다양한 의제를 담당하고, 의제에 따른 협상을 참관하며 한국의 행보, 그리고 전체적인 진행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았거든요! EIG(Environmental Integrity Group)의 일원으로서 한국의 입장, 그리고 이번 COP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행보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동시에 COP을 준비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협상단과의 소통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와 기후변화, 연결고리를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하루종일 다양한 세션을 듣는 중에 틈틈이 그린존을 방문할 수 있었어요! 어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audi Green Initiative(SDI)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었죠? 오늘은 아랍에미리트의 UAE House of Sustainability로 향했습니다!
지나가는 새들이 목을 축일 수 있는 Sustainability oasis를 지나 House of Sustainability로 들어가자 사막이 우리를 반겼어요.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실 수 있지만, 정말 사막이었다니까요!
사막 사이로 UAE라는 국가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무더운 더위와 넓게 펼쳐진 사막과 바다에서 그들의 조상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선택한 방식들을 보여주었고요. UAE를 건국한 Zayed 술탄이 건국 과정에서 생명과의 조화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정신을 이어 지속 가능한 환경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Zayed Sustainability Prize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받은 사례가 없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반가운 사례가 있더라고요! 카이스트의 사례를 보며 GEYK도 청년들의 주도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과 관련된 활동에 대해 더욱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대망의 영상관에서는 이 모든 UAE의 역사와 과정들을 통해 2050 Net-Zero에 도달할 것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석유산업에 관한 내용들이 쏙 빠져있어서 보는 내내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국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모습들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이어 나간 것이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만한 사례들이 있는 것 같아,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자 오늘의 COP28 소식은 어떠셨나요? 이제 정말 COP28의 종료까지 며칠 남지 않았어요. 각국의 협상단들이 최종 협상으로 들어갈 준비를 속속들이 하고 있답니다. 과연 이번 COP28에서는 어떤 결과를 남길 수 있을까요? GEYK도 마지막까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