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28 그 후, 세션별 The 자세한 이야기 #2. 디지털 전환 💬
두 번째 소개할 세션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 디지털 전환 사례입니다. 디지털 전환은 (Digital Transformation, DX) 쉽게 말하자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효율화시키는 것을 말해요. 다양한 기업 관계자들과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 그리고 기술 도입과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전해드릴게요.
디지털 전환으로 감축과 적응, 두 마리 토끼 잡기 🐰
기후위기 대응에 디지털 전환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크게 감축과 적응 분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요, 감축 분야를 살펴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어요.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 그룹 액센츄어(Accenture)의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으로 에너지, 소재, 모빌리티 산업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탄소중립 궤도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2050년 감축량의 최대 20%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예요. 적응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술로써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측하고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수 있으며, 사회 안전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고 해요.
비즈니스 및 공공 영역에 디지털 기술 적용 🔑
비즈니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기업 사례를 소개할게요. 노키아(Nokia)와 시스코(Cisco) 같은 기업들은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재생 에너지 등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내부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있어요. 구글은 Earth Engine을 통해 위성 이미지 및 지리 공간 데이터로 기후 데이터 영향 측정 및 자연환경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해요. 또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로 도시의 교통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등 사회에 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해요.
공공 영역에서는 아프리카 연합의 사례가 있어요.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 특성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재생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효율성 표준 도입 및 에너지 라벨링 시스템 운영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요. 특히 아프리카 연합은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어요.
기술 도입에도 ‘포용성’은 역시 중요해 🤝
세션에 참석한 아프리카 연합의 공동 대표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고 말했어요. 즉,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문화의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세션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었던 것은 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 기술을 통해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다시 말해서, 우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양질의 데이터에 접근하고, 실제로 그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방향성을 고민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