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P28 그 후, 세션별 The 자세한 이야기 #5. 화석연료와 녹색 전환 💬

벌써 5번째 소개할 주제는 화석연료 수출업자들의 녹색 전환 준비에 대한 이야기에요. 오늘 이뮤레터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AI기술’과 ‘기온 상승으로 가장 뜨거운 2월을 맞은 지구’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됐는데요. 이 문제들과 함께, 화석연료 사용은 어떻게 녹색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게요.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시장 🔥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지만, 근 50년 동안 세계 에너지믹스에서 화석연료는 아직도 80% 이상으로, 이는 거의 변한 적이 없어요. 또한, 재생에너지가 증가한다고 해서 현재와 같이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화석연료가 수요가 줄어들지는 미지수에요.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에서도 역시, 석탄 부문은 무려 2050년까지 40%가 감축될 것이지만, 석유 및 가스의 수요는 아직 높을 거라고 해요. 그래서 자체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더 노력하고, 청정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어요. 참고로, 아직은 석유 및 가스가 청정에너지 투자에 전체 CAPEX의 약 2.5%만 투자하고 있으니, 더욱 분발해야겠죠?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기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 🔑

IMF의 기후정책 부문장을 맡고 있는 Diego Puyo는 화석연료 보조금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은 자동차에 대한 소비를 촉진시키고, 이에 따라 청정 대중교통 시스템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압둘라 석유 연구 및 연구 센터의 Fahad Alajlan 원장은 정책적 지원에 더불어, 전기차, 탄소 포집 등과 같은 기술적 진보도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또한, 한 국가의 산업 발전 양상 또한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과 같이 빠르게 성장한 신흥경제국의 투자 영향력,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여 90%였던 석유 관련 수익을 50%로 조정함으로써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례를 소개했어요.

에너지 전환의 실현을 위한 사회경제적 기반 마련 🤙🏻

행사 진행자인 CNN의 Eleni Giokos 앵커는 자신이 나고 자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석탄 채굴 도시인 Emalahleni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녹색 전환의 노력 속에서 ‘공정한 일자리 전환’ 역시 중요한 문제라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어요. 전력 부문의 전환을 위해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 채굴 사업도 중단함에 따라, 이들의 일자리가 위태해 진다고요. 물론 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도 생겨났지만 전환되기에는 시간적 격차가 발생하고 있고, 일자리 수 역시, 석탄 채굴과 재생에너지가 1:1 대응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이에 대해 IEA의 Mary Warlick는 화석연료 산업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전환(inclusive transition)을 도모해야 하는 대상으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 있다며, 임직원들의 스킬 재교육과 공동체 관련 정책 및 투자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또한 지역적 차이는 전체 시나리오의 방향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꼭 명심해야 하죠. Diego 역시, 지역적 특징에 따라 에너지 전환 전략이 다르게 설정되어야 한다고 했어요. IMF 중 화석연료에 의존적인 국가가 80%라고 할지라도 국가별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5~40%로 다양하니까요.